워싱턴주, 이번 주말에 이른 무더위 찾아온다

워싱턴주에서는 이번 주말 올해 들어 가장 따뜻한 날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시애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기온이 80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주는 올봄 내내 시원하고 습한 날씨를 보였으며, 시애틀의 평균 기온은 약 52도로 이번 봄은 지난 반세기 동안 네 번째로 추운 날씨를 보였으며, 5월과 6월에는 가을과 유사한 날씨 패턴을 보이며 비가 자주 내렸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시택 공항 지역에서 측정한 강수량은 6.44인치로 기록상 두 번째로 비가 많이 내린 5월과 6월이었다.

국립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 태평양과 북서부 내륙에 걸쳐 형성되는 고기압으로 인해, 고압력의 상층부가 공기를 가라앉혀 올 들어 가장 따뜻한 기온으로 이어진다.”라며 “케스케이드의 서쪽 경사면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퓨젯 사운드와 워싱턴 서부 전역에서 건조하고 따뜻해짐에 따라 온도가 평균 이상으로 치솟는다.”라고 전했다.

이번 주말 사우스 사운드, 킷 삽 반도 및 남서 내륙 지역에서는 90도 가까이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후 예측 센터(Climate Prediction Center)는 “평균 이상의 기온이 워싱턴 서부 지역에서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주말은 올해 들어 가장 따뜻한 날이 될 것이며 올여름에는 평균 이상의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