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보행자 전용 구역 설정에 대한 논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보행자 전용 구역(Free Car Zone) 설정에 대한 협의 과정에 대해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워싱턴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최근 인근 지역인 시애틀 워터 프런트 구역이 재개발을 마치고 개방되자 보행자 전용 구역 설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시의원 앤드류 루이스가 이 안건에 대해 본격 추진을 하고나서자 마켓측에서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시의원 루이스 및 보행자 전용 구역 설정 옹호자들은 “더 안전하게 걷기 좋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적극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으나 이들의 주장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보전 및 개발 위원회 (Pike Place Market Preservation and Development Authority 이하 PDA)와 도시 지도자 간의 협력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개발 위원회는 총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명은 시장이, 4명은 시의회에서, 4명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지역 상인들의 선거구에서 4명을 선출한다.

최근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PDA에서는 루이스 시의원의 보행자 전용 구역 설정 논의안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프렌즈 오브 마켓(Friends of the Market)이라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한 단체는 최근 뉴스레터에서 “PDA의 권한이 우회되고 있으며 시 의원 루이스와 시 의회가 지나치게 나서고 있다.”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에 루이스 시 의원은 한 지역 언론사에 보낸 서한에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보행자 전용 구역 설정에 대해 권한을 주장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하며 “이런 문제 제기가 대중에게 인기를 끌기 위한 하나의 방책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보행자 전용 구역 설정 문제에 대해서는 PDA와 시 행정부 및 의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