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IT 모임 창발, 2021년 테크 서밋 개최

메타버스를 스마트폰처럼 사용하게 된다면? 

혁신 기술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까? 

한인 IT 인들의 모임 ‘창발’(Changbalㆍ창의와 발명ㆍ회장 강수진)이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으로 ‘2021 창발 테크 서밋’을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온라인으로만 개최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온라인 강연과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를 연이어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변형’(Transformation)으로, 다양한 혁신 기술이 우리 삶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바꿔 가는지 논의해본다. 컨퍼런스 이후에는 연사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모여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이어진다.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는 온라인 강연 이후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제한된 인원에 한해 벨뷰 다운타운에 위치한 W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전진수 SKT 메타버스 CO장, 김진영 네이버 데이터 사이언스 책임리더,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박종천 인공지능 광고 솔루션 기업인 몰로코의 솔루션 아키텍쳐 책임자도 강사로 참여한다.  

전진수 SKT의 메타버스 CO장은 ‘메타버스와 우리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다.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세계를 일컫는 용어인 메타버스는 비대면이 강화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버스는 게임이나 Z세대의 놀이터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에까지 스며들고 있어 메타버스가 앞으로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메타버스는 어느 정도로 위력을 발휘할지 등을 강연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데이터 과학자인 김진영 네이버 책임리더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료 분석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고, 우리 삶을 변화시킬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전한다. 

한국에서 새벽배송 서비스의 선두주자인 마켓컬리를 이끌고 있는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도 이번 컨퍼런스의 강연자로 나선다. 김 대표는 ‘내일의 장보기’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 사업 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박종천 몰로코의 솔루션 아키텍쳐 책임자는 ‘모두를 위한 머신러닝(기계학습)’이라는 제목으로 현 시대의 머신러닝 역할, 머신러닝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비롯해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강연에 이은 패널 토론은 팬데믹 이후 기술과 스타트업 비즈니스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주제로 논의한다. 이상훈 커브(Kurvv)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한빈 서울 로보틱스 대표, 김태훈 NWAY 대표, 이상원 QeeXO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각자의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참가비는 온라인 컨퍼런스만 참여할 경우 1인당 25달러, 온라인 컨퍼런스 이후 오프라인 네트워킹까지 참여할 경우 40달러이다. 오는 15일까지 등록하면 20% 할인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네트워킹 참가비는 ‘노쇼(예약부도)’ 방지를 위해 것으로 행사 이후 기념품으로 돌려준다.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는 팬데믹 영향으로 선착순 100명만 참석할 수 있다. 행사 등록 및 티켓 구입은 ‘창발’ 홈페이지(https://www.conference.changbal.org/)을 통해 할 수 있다.

창발의 올해 온라인 컨퍼런스는 네이버와 몰로코, CLASS101, 한화 시스템즈, LINE, CMES Robotics, 주시애틀 총영사관, 현대 모토스, SKT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는 시애틀 총영사관과 CLASS101, 현대자동차가 후원한다. 

시간 : 2021년 10월 30일 토요일 7:00pm~11:00pm PST

장소 : 벨뷰 다운타운 W 호텔

대상 : 온라인 컨퍼런스 홈페이지 신청

오프라인 네트워킹은 사전등록 선착순 100분. (당일 행사 체크인시에 백신 카드나 사본 필히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행사중 음식과 음료 섭취시 외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후원 : 시애틀 총영사관, CLASS101, 현대 자동차

연사 소개 

 ■ 전진수 SKT 메타버스 CO장

현재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회사의 대표이며,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자로 일을 시작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30년, AR과 VR 비즈 경력 10년으로 AR과 VR, 홀로그램 등의 기술과 게임, 모바일 플랫폼 개발 경험이 있다. 현재 SK텔레콤에서 AR과 VR, 게임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다. 2017년 3월 한국 야구장에서 AR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8년 10월 가상공간에서 미디어를 시청하는 ‘옥수수 VR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7월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도 출시했다. SK 와이번스 야구단의 AR은 2019년 최고의 AR 종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각종 테크 관련 컨퍼런스에 기조 연설자로 참여했다. 그는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진영 네이버 책임리더

김진영 책임리더는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마니아, 데이터 전도사라고 스스로를 표현한다. 현재 네이버의 미국 R&D 부문, Data & Analytics (D&A) 기관장을 맡고 있다. 그는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스냅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5월부터 네이버에서 근무했다. 그는 스냅에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트릭 개발, 소셜미디어 검색 등의 프로젝트를 주도해왔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웹과 이메일, 검색 영역에서 까다로운 측정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그는 국제 학회 등에서 ‘이메일 검색의 성공 및 모델링 이해’, ‘웹검색 결과에 대한 명시적인 현장 사용자 피드백’ 등의 1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한국에선 2016년 ‘헬로 데이터 과학’라는 책을 출간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김슬아 대표는 2015년 설립된 한국의 온라인 식료품 배송 서비스인 마켓컬리의 창업자이자 대표이다. 6년도 채 되지 않아 마켓컬리는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의 1위 주자로 성장했다. 마켓컬리는 소비자가 전날 밤 11시까지 주문을 하면 다음달 오전 7시까지 집 앞에 배달해주는 새벽 배송, 데이터 기반을 통한 100% 콜드 체인 인프라 구축, 무농약과 유기농 등 고품질 독점 제품 선택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모았다. 마켓컬리를 시작 하기 전 김 대표는 골드만삭스, 맥킨지, 테마섹홀딩스, 베인앤컴퍼니 등 여러 컨설팅 회사와 투자은행에서 일했다. 그는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올해의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Young Global Leader)’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WEF가 선정한 차세대 지도자 중 한국인은 김 대표와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둘 뿐이다. 

 ■박종천 몰로코의 솔루션 아키텍쳐 책임자

1993년 한글과 컴퓨터 근무를 시작으로 미국 보스톤에서 SoftMagix 회사 설립에 참여했고, 미국 블리자드에서 수석개발자, 넥슨 플랫폼본부 부본부장,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를 거쳐 현재 인공지능 광고 솔루션 기업의 솔루션스 아키텍처 부문장을 맡고 있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자이다. 애플리케이션과 웹, 클라우드, 데이터 및 머신러닝을 위한 전문 지식을 비롯해 콘텐츠 제작, 클라이언트, 서버, 툴 및 테스트를 위한 전체 개발 설계 및 관리한 경험이 있다. 

한인 IT 모임 창발 

지난 2014년 8월 시작된 ‘창발’은 초기 시애틀 지역에 근무하는 IT 한국인들의 교류 모임으로 시작해 현재 오레곤 및 캐나다. 밴쿠버 지역으로 확장해 1000여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는 비영리 단체다. 매해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IT 분야의 기술 동향 세미나를 비롯해 시애틀 지역의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들에게 IT 기업 취업을 위한 멘토링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엔지니어, 창업, 여성(W), 디자인, 벤쿠버 등 5개의 소그룹 및 다양한 친목 클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