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운전사 부족으로 물품 공급에 차질…. 물가 상승 부채질

웨스트 시애틀에서 레스토랑과 바를 운영하는 사비츠 시후 씨는 “정부에서 나서서 스몰 비즈니스를 도와야 한다.”며 “많은 지역 비즈니스들이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받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호소했다.

팬더믹 이후 트럭 운전사들의 부족으로 전국적으로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격도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웨스트 시애틀에 있는 피자 마트 소유주 재킷 사미 씨는 “신선한 재료를 찾기 위해 직접 나서고 있으나 레스토랑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재료들이 다른 지역에서 오지 않아서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며 “트럭 운전사들도 초과 근무를 하지만 여전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와트컴 카운티 지역에 있는 비즈니스들에 물품을 공급하는 트럭 운전사 러스티 씨는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역에서 지난 23년 동안 트럭 운전사로 일했지만 최근 같은 상황은 경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사 부족은 워싱턴주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 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팬더믹 이전보다 약 6% 정도 트럭 운전사들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아야 하는 레스토랑들은 친지나 다른 인력을 통해 직접 구매에 나서는 등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필요한 물품을 찾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으며 가격도 많이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럭 운전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올해 초 미국 상원은 장거리 운전자의 크로스컨트리 여행 연령을 21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드라이브 세이프 법’을 재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