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팬더믹 이후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급증
워싱턴 주 보건국에 따르면 2020년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최근 10년 새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질병통제센터가 발표한 자료에는 작년 미 전역에서 8만 7천 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90년대 이후 가장 심각한 공중 보건 위기라고 지적했다.
시애틀 타임스는 지난해 워싱턴 주의 치명적인 약물 과다 복용이 2019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주 보건국은 “주에서 발생한 약물 과다복용 사례 중에 많은 수가 모르핀보다 100배 이상 강력한 오피오이드인 펜타닐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펜타닐은 처방전처럼 보이는 오피오이드 알약에서 ‘M30’이나 ‘A215’으로 표기되며 분말과 블랙 타르 헤로인에서도 발견된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약물 과다복용이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바로 911에 신고하고 산소를 공급하고, 구조호흡을 실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오피오이드 과다복용의 징후로는 깨어나지 못하거나, 호흡이 느려지고 피부, 입술, 손톱 등이 푸른색이나 회색 빚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