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항공, 마스크 규칙 위반한 주 상원의원에게 탑승 일시 정지

알래스카 항공이 마스크 규칙을 위반한 알래스카 주 상원의원에게 일시적인 탑승 금지령을 내렸다.

팀 톰슨 알래스카 항공 대변인은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알래스카 이글리버에 거주하는 주 상원의원 로라 레인볼드에게 탑승 일시 정지가 발효 되었음을 알렸다.”고 밝히며 “이는 마스크 정책에 대한 직원의 지시에 계속 따르지 않아 내려지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글리버의 공화당원 레인볼드는 “금지에 대한 통지를 받지 못했으며 가까운 미래에 알래스카 항공을 탑승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 레인볼드는 알래스카 항공 직원들과 마스크 정책에 대해 논쟁하는 모습이 주노우 국제공항에서 녹화되었다. 레인볼드는 알래스카 항공의 마스크 정책에 반대해 왔다.

지난해에도 그녀는 승무원들의 비행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요청을 받고 알래스카 항공 직원을 ‘가면 불량배’로 지칭해서 문제가 되었다. 그녀는 사건 이후 일부 승무원에게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케이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알래스카 항공은 최근까지 마스크 정책을 따르지 않은 약 5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알래스카 항공 탑승을 일시 금지 시켰다. 알래스카 항공 대변인 톰슨은 “레인볼드의 탑승 금지 기간이 얼마까지 지속될지는 검토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