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즈 , 한인 소유 마켓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에드몬즈의 퍼데일 마켓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서 건물이 전소됐다. 이 마켓은 오랫동안 한인이 운영해 오고 있었다.

마켓 소유주의 아들 제이 권 씨는 “처음 화재가 난 것을 알고 온 가족이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전하며 “아버지가 오랫동안 운영해 오던 곳”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에드몬즈 경찰은 지난 5일 제임스 P. 도겟(62)을 방화 용의자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그는 다른 혐의로 체포돼 스캐짓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다행히 화재 당시 마켓 내에는 사람이 없었고 화재가 발생하자 인근 비즈니스와 이웃들도 빠르게 대피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마켓은 화재 발생 후 30분 만에 전소되었다.

권 씨는 “아버지는 16년 전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서 이 마켓을 운영 중이었다.”라고 밝혔으며 그의 아내 레인 씨는 고펀드미를 통해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그녀는 “마켓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걸 믿기 어려웠다.”라고 밝히며 “남편도 주말이면 가게를 도왔는데 너무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권 씨는 “비즈니스를 언제 재개할지 지금은 알 수 없다”라고 밝히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