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Pfizer)와 백신 공동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 (BioNTech)

Hard-working scientists looking for effective vaccine and treatments for COVID-19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온 세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 제약사 화이자와 공동
프로젝트로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터키 출신 이민 2세 부부가 공동 창업한 생명공학 기업이다.

영국의 한 일간지에 따르면 독일 바이오엔테크사는 터키 출신의 남편 우구르 사힌(55)과 아내 외즐렘 튀라지(53) 부부가 지난 2008년 공동 설립한 회사이다. 두 사람은 1960년대 후반 독일로 이주한 터키 출신 외국인 근로자 2세다. 두 사람은 의대를 졸업한 뒤 연구원으로 일하던 지난 2002년 독일 홈부르크의 자를란트 대학에서 만나 결혼했다.

직원 1300명이던 바이오엔테크는 항암 면역 치료법을 주로 연구하던 회사였지만 화이자와 독감 백신 개발을 지난 2018년부터 바이오테크사와 공동으로 진행 중이었다.

코로나 팬더믹 이후 백신 개발에 뛰어들어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후보 물질을 약 20개 발한 상태였고 5개 이미 과학자 500여 명과 함께 면역 반응 연구를 진행 중이었다.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해 바이오엔테크에 선불로 1억 8500백만 달러를 지급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5억 33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하게 된다.

미 추수 감사절 바로 전 화이자가 FDA에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한 뉴스가 보도되자 현재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주가는 급등했으나 사힌과 튀라지 부부는 여전히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독일 일간지 타게스슈피겔 “두 부부는 수십 년 동안 독일 내에서 저학력 청과 상인으로 취급되던 터키 이민 출신 이민자들에게 영혼의 위안이 됐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