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수영장 혹은 호수 등에서 수영하는 것이 안전한가?

워싱턴 주에서도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등 미 전역에서 여름이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지역마다
코로나-19로 인해 체육관 및 수영장들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팬더믹 현상 중에 수영장에서 수영이
가능한지에 대한 논의가 불거지고 있다.

UCLA 전염 및 감염 역학의 카린 비 마이클스(Karin B. Michels) 교수는 “수영장이나 호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밝혔다.

USC 분자 미생물학 및 면역학 교수인 폴라 캐논 (Paula Cannon)은 “전적으로 100 % 위험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은 가능성이 거의 없다.”라고
주장했다.

연방 질병 통제 센터 (CDC)는 웹 페이지에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수영장, 온수 욕조,
스파 또는 물놀이 구역의 물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라고 밝혔다.

두 교수 모두 지적했듯이 대부분의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클로 라인은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키기에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사우나와 수영장 이용 자체는 감염 위험이 거의 없지만 탈의실 등에서까지 감염
위험이 없다고 하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이 사우나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어렵다고 밝힌
이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60도 이상의 높은 온도는 견디지 못하고 습도가 높다고 해서 증식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