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이민 일시 중단 행정명령 서명’ 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미국으로의 이민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트위터에 “보이지 않는 적으로부터의 공격과 미국 시민의 일자리
보호를 위한 조치를 일시 고려하고 있으며 미국으로의 이민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적었다.

AP 통신은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 대해 백악관은 아직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치 전문지
더힐은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중국, 캐나다, 멕시코, 한국 등을 대상으로
미 입국을 전면 불허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경우 민주당과 이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NN은 이민 중지를 위해 어떤 절차를 밟을지, 이민 중지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미 국경 운영과 기존
영주권자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모두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불법 이민을 제한하는 정책을 펴온 트럼프 대통령은 합법 이민을 제한하는 정책은 쓰지 않았으나
11월 대선을 앞두고 보수층 표심을 노리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