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코로나-19 관련 첫 사망자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했다.

미 질병 통제국(CDC)은 미국 내 코로나-19 첫 사망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했었다고 확인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 당국자들은 “지난 2월 6일과 2월 17일 카운티에서 사망한 2명의 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첫 사망자”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CDC로 보내진 조직 샘플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확인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뉴솜 주지사는 “4월 초부터는 하루에 2천 건 코로나 테스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확산을 막기 위해 충분하지 않다”라고 밝히며 “테스팅을 더 늘려 4월 말까지는 하루에 2만 5천 건 정도의
테스팅이 가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 공중 보건국(Department of Public Health)은 증상이 없더라도 위험이 높은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 테스트를 권장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는
열이나 기침과 같은 경증 또는 증증의 증상을 일으켜 2-3 주 안에 사라진다.

뉴솜 주지사는 “지난주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집중 치료 입원이 3.8% 증가 했”라고 밝혔다. 각 주 정부들은
증가하는 사망자 및 입원 환자들의 추세를 주목하며 아직까지 재택 격리 해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경제적인 타격이 지속되자 단계적인 해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존 카바 텍 전국 자영업자 협회 디렉터는 “소규모 기업이 문을 열고 다시 재개할 수 있도록 주지사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빨리 그런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전국 레스토랑 협회(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가 실시한 레스토랑 운영자에 대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더믹 현상 이전보다 약 70% 이상 직원을 감소시켰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