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펜타닐 중독 회복 약물 날록손 키트 구입에 자금 지원

시애틀시에서는 펜타닐 및 위조 약의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노력의 일환으로
700 개의 날록손 키트 구입 자금을 지원한다. 날록손(Naloxone)은 중독성이 있는 진통제와
마약성 진통제 과다사용 회복 약물이다.

제니 더칸 시장은 “펜타닐 및 위조 옥시코돈 알약이 우리 지역 사회에 퍼지고 있으며, 우리는
이 사태를 멈추기 위해 맞서 싸워야 하며 회복 약물인 날록손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질병 통제 센터 (Centers for Disease Control)에 따르면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50 ~ 100 배
더 강력하고 소량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는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 진통제이다.

더칸 시장은 펜타닐로 인해 목숨을 잃은 가브리엘 릴리엔탈 학생의 가족으로부터 펜타닐 확산을
막아 달라는 편지를 받은 이후 날록손 키트 구입을 위한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발라드 하이스쿨에 재학 중이던 17세의 릴리 엔탈은 작년 9월 29일 펜타닐 중독증상으로 사망
했다. 작년 킹 카운티에서는 8명의 청소년이 펜타닐 중독으로 사망했다.

시애틀 시의회 댄 슈트라우스 의원은 “우리는 가브리엘 가족에게 일어난 비극이 언제든지 우리
주변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더 이상의 이런 비극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시애틀 경찰은 2018 년에는 187개, 2019 년에는 227,924개의 펜타닐을 압수 조치했으며
2020 년 1월 한 달 동안 벌써 41,000 개의 펜타닐을 압수했다.

시애틀시는 700개의 날록손 키트 구입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며 시애틀시 관련 기관에 배포할 예정
이다. 또한 시애틀 공립학교의 간호사들은 날록손을 관리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게 된다.

날록손 키트에는 2 회 용량의 코 스프레이가 들어 있다. 세계 보건기구 (WHO), 질병 통제 예방
센터 (CDC) 및 미국 의료 협회 (AMA)는 마약성 진통제 과다 사용에 대한 회복 약물로 날록손
키트에 대한 배포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