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2020년 54회 슈퍼볼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경기 스포츠 이벤트로 추수감사절 이후 식량소비가 가장 높은 날로 알려진 슈퍼 선데이.
즉 슈퍼볼 게임이 오는 2월 2일 일요일에 개최된다.
미식축구리그 NFL의 결승전으로 양대 컨퍼런스인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와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의
결승팀이 단판 승부를 벌이는게 된다. 7전 4선승제인 월드 시리즈, NBA 파이널, 스탠리 컵과는 달리 오로지 단 한 번의
승부로 우승팀이 갈린다는 점에서 경기의 긴장감은 절정에 이르게 된다.
이번 54회 슈퍼볼은 오는 2월 2일 오전 7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락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서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격돌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일 리바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NFC 결승에서 그린베이 패커스를 37-20으로 꺾고 슈퍼볼에
진출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일곱 번째이며, 2012시즌 이후 7시즌만에 슈퍼볼행이다.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20일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테네시 타이탄스와의 게임에서 35-24로 승리, 슈퍼볼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들은 지난 1970년 이후 50년만에 슈퍼볼에 진출했다. 구단 역사상 1967, 1970년에 이은 세 번째
슈퍼볼 진출이다.
우승팀에게 수여되는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Vince Lombardi Trophy)는 NFL 명장 중 한명인 빈스 롬바르디 감독이
1970년 갑작스런 사망 이후 그를 기려 현재의 명칭이 되었다. 우승한 팀이 영구적으로 소유하게 되며, 현재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진 팀은 6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다. 트로피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업체인 티파니 앤 코(Tiffany & Co.)가 제작하며 제작비는 1만 5500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