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개최된 세계 반전 연대 집회

지역 진보단체인 시애틀 늘푸른연대 회원들은 25일 오후 2시 다운타운 웨스트레이크 센터에서 열린 ‘이란과의
전쟁을 반대하는 국제행동’ 행진에 참가해 연대활동을 벌이고, 1950년 발발해 현재까지도 종전이 아닌 휴전상태인
한국전 역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참가자들에게 호소했다.

시애틀 지역 진보단체 코드 핑크, 사회적 책임을 지고자하는 의사 연대, 전국 이란 교민 위원회, 전미우정회복위원회,
미국 팔레스타인계 무슬림 위원회, 전쟁을 반대하는 노동자 연대 등 굵직굵직한 미국 내 조직들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지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미국과 한국을 포함 19개국 202 여개 도시에서 개최된 동시행동의 일환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미국이 솔레이마니를 암살한 사건을 규탄하고 이 사건으로 긴장을 고조시킨 트럼프 행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늘푸른연대 회원이 연사로 나서 북미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은 즉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외쳐 집회 참가자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30분 동안 이루어진 시가행진에도 같이 참여했다

집회에 참가한 류성현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시애틀 늘푸른연대는 발언권을 얻어 이란과의 전쟁반대 행동을 지지하고,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의 중요성을 타민족 단체 구성원들에게 설명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고 이 행사 참여의 의미를
밝혔다.

늘푸른연대는 행사장에 독자 부스를 부여받아 북미간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시애틀에서만 3백명 이상이 참가한 이 행사는 워싱턴주에선 타코마, 스포켄, 올림피아, 레이크 포레스트 팍, 오션 쇼어
등에서도 동시행동 차원에서 비슷한 시간에 열렸으며, 서울에서는 현지 시각 25일 오후 6시 신천 유플렉스에서 같은
행사가 열렸다.

한편 늘푸른연대 측은 오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국전쟁 종전과 평화협정 촉구를
위한 행진’에 지역 대표를 파견할 예정이다.

시애틀늘푸른연대 연락 이메일 SeattleEvergreen20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