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우드 시, 마켓 카트 벌금 부과로 논란

레이크우드 시가 쇼핑 카드를 잃어버린 마켓에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홈리스들이 마켓 카트에 살림살이 도구 등을 싣고 다니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으며 이걸
사용한 후 여기저기 버려두는 것이 문제가 되어 왔다.

레이크우드 시에서는 마켓 카트가 시의 여기저기 방치되고 버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버려진 카트가 있으면 해당 마켓에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켓 카트에 상점을 식별할 수 있는 표시, 상점 전화번호, 주소 등도 부착해야 한다.
만약 이 사항을 어겨서 카트를 잃어버렸을 때는 처음 수거한 8개의 카트에 대해서는 벌금을
면제받지만 수거된 9번째 카트부터는 카트당 100달러 벌금, 12번째 카트부터는 200달러의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레이크우드 시에 있는 마켓 관리자들은 “카트를 잃어버린 마켓 측도 피해자인데 벌금까지
물어야 하나”라며 불만의 소리가 높다.

타코마 지역 매체인 뉴 트리븐에 따르면 레이크 시 평의원 폴 보취씨는 “이런 방침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홈리스들이 끊임없이 카트를 훔쳐가는 걸 완전히 막을 수가 없다. 피해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