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 홈리스에게 집으로 가는 편도 티켓 지원

킹카운티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10만달러의 예산으로 지역 홈리스들에게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편도
교통티켓을 제공한다. 작년에는 약 60명의 홈리스들에게 기차나 버스 편도 티켓을 제공했다.

홈리스 모리스 라본 존스씨는 “전 세계에서 시애틀로 사람들이 오고 있다”라고 밝히며 “시애틀, 뉴욕 같은
도시들에는 항상 홈리스들이 몰려든다”라고 말했다.

킹카운티 의회는 홈리스를 집으로 돌려 보낼 수 있는 편도 교통편 제공 프로그램의 예산을 3배로 늘리고 ‘홈워드
바운드 프로그램’으로 명명했다.

킹카운티 의회 레이건 던 의원은 “더 많은 홈리스들이 집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돕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히며
“홈워드 바운드 프로그램은 홈리스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최근 1박 2일 동안 시애틀 거리에서 홈리스 1만1000명에게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답변을 했던 약 9%의
홈리스들이 가족에게 돌아가면 홈리스 생활을 청산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익명을 원한 한 홈리스 여성은 “돌아갈 가족들이 있다면 편도 티켓을 받아서 돌아가는 것이 옳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스카 산체스는 “나는 홈리스 생활이 좋고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비평가들은 이 프로그램이 킹카운티에서 홈리스들을 쫓아내는 방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