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동부 스포켄에 8일밤 기록적 폭설

지난 8일 밤부터 새벽까지 스포켄에 때 이른 폭설이 내렸다. 국립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스포켄 일대에는
약 3.3인치의 폭설이 내렸으며 스티븐스 패스에는 11인치, 스노퀄미 패스에는 4 인치, 마운트 베이커
지역에도 6인치의 눈이 내렸다.

이번 폭설은 대기층의 저기압 시스템이 퓨젯 사운드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산간 지역으로 흘러가 큰 눈을
형성했다. 이날 폭설로 스포켄 국제 공항에는 무려 3.3 인치의 눈이 내렸으며 갑자기 내린 눈으로 나뭇가지
들을 부러뜨리고 전선을 끊어지게 해 지역내 무려 6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으며 스포켄
공립 학교들은 이날 휴교에 돌입했다.

이날 시애틀 타코마 국제 공항 인근 지역도 밤사이 최저기온이 37 도로 10월초 날씨로는 가장 추웠던 밤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앞으로 몇일 간은 비교적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기온은 크게 떨어져 추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