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아발론 타워에 팝업 호텔 ‘Whyhotel’ 오픈

여행이나 비즈니스를 위해 단순히 잠을 자던 숙박 개념의 호텔에서 컨셉을 가지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팝업 호텔이 호텔계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얼마 전 시애틀 다운타운 아발론 타워에 문을 연 ‘Whyhotel’ 팝업 호텔로 사람들에게
새로움을 안겨줬다. Whyhotel 은 아발론 타워(24층)에서 4층과 5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약 50 유닛이 마련됐다.

이 호텔은 하룻밤에서 수개월 까지 투숙이 가능하며 24시간 연중무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체육관과 클럽 같은 편의 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Whyhotel 운영 부사장인 제임스
카맨은 “호텔에 대한 새로운 개념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서 온 한 투숙객은 “팝업 호텔에 대한 개념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도심과 가깝고 여러
가지 완벽하게 잘 구비된 것 같아 투숙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발론 아파트의 주민은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호텔이 있어서 가족들이 왔을 때 같은 공간에 다른 개념으로 머물수 있다는 게
정말 재미있다.”라고 밝혔다.

Whyhotel은 현재 워싱턴 디씨와 내년 초에 휴스톤에 팝업 호텔 오픈을 준비중이며 그들은 향후
6개월 동안 6개의 새로운 지점을 열 계획으로 내년까지 총 15개의 팝업 호텔 개장을 열 계획이다.

미국의 스타트업 와이호텔(Whyhotel)은 부동산의 비효율성에 주목했다. 시장 조사 결과, 건물이
완공된 후 사람이 입주하기까지는 평균 1년에서 2년이 걸린다. 그 기간 동안 입주자가 들어차지
않는 공간은 그대로 두게 된다. 바로 와이호텔은 빈 아파트를 단기로 렌털해 호텔을 꾸린다. 즉,
‘팝업 호텔’이라는 숙박의 새로운 형태를 빈 아파트로 가지고 온 것이다.

고객은 모든 것이 갖춰진 새 아파트에 투숙하며 수영장, 체육관과 같은 아파트 내 편의 시설과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호텔이 아닌 그 지역을 체험할 수 있고 지역민들과
실제로 같은 아파트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팝업 호텔은 아파트 같은 분위기지만 호텔 서비스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와이호텔은 방이 시작하는
층에는 이용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두며 로비에는 24시간 직원이 상주한다. 또한 지역별 여행정보도
제공하는 등 투숙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갖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