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페이먼트사 시애틀 최저임금 아이다호 사무실에도 적용

아이다호 보이시에 있는 그래비티 페이먼트(Gravity Payments) 신용 카드 처리 회사의 직원들은 몇 가지
좋은 소식으로 일주일을 시작했다. 회사는 최저 임금을 연간 70,000달러로 인상하고 급여도 10,000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보이시에 회사의 헤드퀘러가 있으며 시애틀에 지점을 두고 있다. 댄 프라이스 (Dan Price) CEO는
“회사의 기본 급여 4 만 달러를 받는 모든 직원이 즉시 최대 5 만 달러, 4 년 동안 임금인상이 최대 7 만 달러로
인상 된다.”라고 발표했다.

기술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있는 니콜라스 바너씨는 “이번 인상이 가족에게 큰 변화가 된다.”라고 기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에는 시애틀 사무실 직원과 아이다호 보이시에 있는 사무실 직원들의 급여가 비슷했다.
그러나 시애틀의 기본 임금이 인상되면서 지역간 임금의 차이가 생겼다.

회사측은 “이번 결정이 재무적으로 쉽지 않은 결정이였다.”라고 밝히며 “임금 인상은 직원들이 회사에 장기적으로
헌신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라고 강조했다.

배너씨는 “많은 회사들이 임금인상을 통해서 직원들이 회사에 헌신한 만큼의 이익을 돌려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CEO는 “임금인상을 통해 401k 프로그램에 저축이 거의 3 배나 늘었고 직원중 3 분의 1 이상이
부채에서 완전히 벗어 났으며 3 분의 2가 부채를 크게 줄 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른 CEO들도 직원들과 이익을 좀 더 나누는 형태로 사업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CEO 댄 프라이스는
미국 노동계의 영웅 혹은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를 모르는 철부지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난 2015년 4월
110만 달러에 달하던 자신의 연봉을 7만 달러까지 낮추고, 대신 전 직원 117명의 최저 연봉을 3년 내로 7만 달러
수준까지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2주 동안 밤잠을 설치며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해 전 직원의 연봉을 5만 달러로 인상했고, 매년 1만
달러씩 단계적으로 최저 연봉을 올려 2017년 전 직원의 최저 연봉 7만 달러라는 약속을 지켰다.

최저 연봉을 7만 달러로 정한 이유는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 프린스턴대 교수의 “인간은 7만
달러(약 7900만 원)의 연봉을 받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를 참고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