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여성들 로보콜 사기로 100만 달러 상당 갈취

20대 한인 여성이 가담한 2인조 여성 사기단이 국세청(IRS)을 사칭한 로보콜로
100만 달러 상당을 갈취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중 한명인 한인 이지현(25세)씨는 중국계 에일링 루(25세)와 함께 전국의
수백 명에게 로보콜 사기 행각을 벌여 갈취한 금액이 약 100만 달러 상당이다.

캘리포니아 폰태나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세금이 체납
됐다며 당장 기프트카드로 이를 납부하지 않으면 체포될 것이라고 협박하는
수법을 썼다.

폰태나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즉시 2200달러 기프트카드로 지불 한 이후 뭔가
수상하다는 생각으로 경찰서에 신고 했으며 경찰은 타겟 매장의 감시카메라 추적을
통해 기프트카드를 사용하는 용의자들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전국적인 규모의 사기 범행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피해자들은 폰태나 경찰서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어떤 법 집행 기관이나 공공 기관이던지 상품권으로 지불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