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즈 35년간 억울한 옥살이

현재 워싱턴주 아나코테스 인근에 친척들과 살고 있는 캐시 우즈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부당하게 감금된 여성이다.

그녀의 변호사인 엘리자베스 왕 씨는 “캐시 우즈는 1979년 루이지애나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조작된 자백을 강요 받았다.”라고 밝히며 “연방 민권 소송에서 일부
합의금으로 3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레노 시와 전직 형사들에게 추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1976년 리노 대학생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수감 생활을 해왔으나
사건의 진범이 오레곤 주 수감자 로드니 할바 워가 관련됐다는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서
2015년 출소했다.

그녀의 변호사는 “그녀는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로 지난 1976년 미셀 미첼
(당시 19세) 살인 사건에 대한 형사들의 심문을 받아서는 안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무리 많은 돈을 받아도 그녀가 35년간이나 감옥에 있었던 것을 보상받을 수는 없다.”
라고 말했다.

당국은 이 사건의 진범은 할바워로 1976년 리노에서 미첼을 포함한 6명의 여성과 소녀들을
강간하고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두 건의 살인죄로 기소되었으나 작년에
17세의 폴라 백스터와 18세의 베로니카 카시오를 살해한 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