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데이 겨냥한 대형 소매업체 경쟁사들도 세일

겨울에 블랙프라이 데이가 있다면 여름엔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있다. 전 세계인의
여름철 쇼핑 할인대전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15일 시작됐다.

프라임데이에 가장 할인 폭인 큰 품목은 전자기기다. 시장분석기관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프라임데이에서 전자기기의 할인 폭은 11%로 의류(10%),
가정용품(5%) 등보다 높다고 밝혔다.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맞춰 대형 소매업체들 역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베이도 할인 기획전 크래쉬 데이 (Crash Day) 삼성과 애플, LG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로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타깃은 이틀간 온라인 할인 판매 기획적인 딜데이즈 (Deal Day)를 실시한다.
월마트는 ‘온라인 온리 썸머 딜(Online-only Summer deals)’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따라 대형 소매업체들의 경쟁적인 여름 할인 대전이
벌어지고 있으나 전문가는 충동 구매는 금물이라고 경고했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프라임데이 때 구매한 후 환불 처리한 제품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필요 없는 제품을 얼마나 충동 구매를 하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 미네소타주 샤코피에 있는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 직원들은
프라임데이에 맞춰 파업을 진행한다. 직원들은 지난 5월 직장 내 차별을 이유로 연방법원에
아마존을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