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흡연 연령 21세로 내년부터 상향 조정

수년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 왔던 워싱턴주 흡연 연령 상향 조정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2020년 1월부터 워싱턴주에서는 21세가 넘어야 담배, 시가, 전자담배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로써 워싱턴주는 흡연 연령이 21세로 상향 조정되는 9번째
주가 되었다.

지난 5일 밥 퍼거슨 주 검찰총장과 학생 수십 명, 의원들, 시애틀의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의 보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로써 워싱턴주는 흡연연령을 만 21세 이상으로 올린 미국 내 아홉 번째 주가 됐다.
미국에서는 2015년 하와이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 메인, 매사추세츠, 뉴저지, 유타,
버지니아, 오레건주 등이 흡연 연령을 상향 조정했다. 또한 미국령 괌과 워싱턴 DC도
흡연할 수 있는 나이를 21세 이상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