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홍역 환자 계속 증가

홍역 확진 환자 49명으로 늘어

Mother nursing sick child

지난달 말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홍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홍역 환자가 증가세를
보여 주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워싱턴주에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 수가 49명으로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7명은 감염이 의심된다고
주 보건당국이 밝혔다.

환자 가운데 47명은 클락카운티 등 워싱턴주 남서부 지역 주민이며 1명은 시애틀 그리고 다른 한명은 포틀랜드 지역 거주자이다.
밴쿠버를 중심으로 하는 클락카운티의 환자 가운데 41명은 홍역 백신주사를 맞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5명은 접종
여부가 불투명하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는 우선 보건당국에 알려야 한다. 홍역은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공기를 통해 퍼지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고열, 전신 발진, 답답한 코, 붉은 눈 등의 증상은 보통 2, 3주 이내에 치료 없이 사라진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홍역에 걸린 아이들 1,000명 중 한두 명이 합병증으로 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