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담골
옛말에 보기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있고, 음식이 차려져 있을때 먼저 눈으로 보고 입으로 먹으라는 말이 있듯이 음식도 이제는 문화이자 예술이라고 까지 평하고 있다. 음식은 사람과 사람들을 편안히 이어주는 교제의 장을 만들기도 하고 국가간의 외교사절 이상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이유는 모든 애경사에 빠지지 않고 음식 교제를 통해 마무리를 짓기 때문이다.
찾아가는 맛집 토담골
린우드와 밀크릭 사이에 위치한 토담골은 멀리서도 찾아가는 맛집으로 정평나 있는 한식당이다. 오현자 사장은 딸을 미스코리아로 키워낼 만큼 미모에 빠지지않는 집안답게 음식에도 미각 (味覺)이 단지 맛만 보는 것이 아닌 눈으로 느낄 수 있는 美覺이 되도록 음식 하나하나 정성과 색의조화를 생각하며 상차림에 신경쓰고 있다. 토담골은 각종 전골류와 은대구 조림, 청국장이 맛있기로 소문 나 있는데 식당 이름 만큼 밑반찬들도 토속적이다. 옛 부터 장맛이 잘 되어야 그 짐안의 한 해가 평탄하다는 속담이 있다. 토담골에서는 한국에서도 하기 힘든 된장을 재래식 방법으로 직접 담그는 걸로 유명하다. 음식에 대한 사랑과 장인정신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또한 올 봄에는 식당을 새롭게 단장하여 직접 구워먹는 삼겹살 구이 쌈밥정식은 각종 유기농의 신선한 야채들을 통해 비타민을 듬뿍섭취할 수 있는 새롭게 선보인 메뉴이다. 이렇듯 오 사장은 끊임없이 음식을 개발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한국의 유명한 맛집들의 음식을 전수 받기도 한다. 마지막 한점까지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며 먹을 수 있는 보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토담골의 대표 메뉴중 하나로 이 역시 한국에서 새롭게 개발된 용기를 구입하여 서비스 할 수 있어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비결이 되겠다.
행사를 더욱 빛내주는 케더링 음식
토담골은 음식들이 소박하지만 아름답다. 6년동안 운영하면서 소문난 음식솜씨는 큰 행사 마다 케더링주문이 쇄도하는데 味覺과 美覺을 추구하는 오사장의 음식은 행사장을 더욱 빛내 주기 때문이다. 직접 음식재료 구입부터 요리와 마직막 장식에 이르기까지 오사장 손길이 닿지 않는것은 없다. 행사장에 직접 나와 세팅부터 마지막 후식까지 꼼꼼히 살피며 맛있게 먹는 하객들을 바라볼때, 케더링을 주문한 고객의 감사인사를 들을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케더링 음식은 한식당이라 해서 한식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하객들 중에는 타민족들이 있을 수 있기에 한식을 중심으로 하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양요리도 제공된다. 잡채, 갈비, 양념치킨, 튀김류, 오징어 무침, 각종 나물, 전류, 스시롤, 떡, 칠리새우, 마카로니 치즈, 과일, 샐러드, 월남쌈,수정과, 식혜등 20여가지가 넘는 메뉴는 다양한 입맛의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주문은 일주일전에만 예약하면 된다고 한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머니의 손 맛과 정성이 묻어나는 맛집에서
이제 얼마 있으면 마더스 데이가 있는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된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그 동안 자식 키우느라 고생하신 어머니를 모시고 어머니의 손 맛과 정성이 묻어나는 식당 토담골에서 식사를 하며 사랑을 꽃 피우는 것은 어떨까? 어머니가 안 계시다면 생활의 무게로 어깨가 축 늘어진 아버지도 계신다. 마더스 데이면 어떻고 파더스 데이면 어떤가? 자신을 희생하며 아낌없이 주고 싶어하는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다 위대하기에 가족의 사랑과 사람들의 정을 소박하지만 맛있는 밥상, 토담골에서 함께 나누며 따뜻한 봄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
문의처 T.425-741-7171
글.사진 김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