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에서 성격이 차지하는 비중

이성을 만날 때 “이러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이것이 바로 ‘이상형’이다.  그런데 이상형은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글로벌 매칭 플랫폼 커플닷넷은 이상형을 구체화 시켰다.

150만쌍의 매칭, 15만명 이상의 남녀 만남, 그리고 4만9천 쌍의 결혼/교제 커플의 만나는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상형은 성격, 외모(얼굴, 키, 몸매), 직업과 학력, 여기에 가정환경(부모의 학력, 직업, 경제력)이 합쳐진 개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상대를 만나는 데 부모의 배경이 왜 중요할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 아들을 예로 들어보면, 올해 열일곱 살인 이 아들의 인생은 아버지가 이룬 사회적 성취와 경제력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아버지의 사회적 지위와 부, 그리고 집안 환경에 따라 학교, 거주지, 만나는 친구와 이성 등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 고위 관료, 혹은 일본 기업가의 자녀도 마찬가지다. 

한 사람의 인생은 자신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부모와 가족의 영향을 받는다.

이렇게 가정환경이 개인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배우자 만남에서 비중이 가장 큰 조건은 성격이었다.

커플닷넷이 전세계 120개국 싱글 8만2,417명의 이상형을 분석한 결과다.

즉 성격, 외모, 직업과 학력, 부모의 배경 등 이상형을 이루는 네 가지 요소의 합을 100이라고 했을 때 성격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격의 비중은 25.7%에서 최대 34.1%까지였는데, 국가별, 남녀별로 차이가 있었다.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 미국, 필리핀, 한국 등 6개 국가의 싱글들이 성격을 보는 비중은 싱가포르 남녀가 각각 34.1%, 33.8%로 가장 높았고, 한국 남녀가 28.4%와 25.7%로 가장 낮았다.

또 6개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성격의 비중이 더 높았다. 남성이 여성보다 이성의 성격을 더 많이 본다고 할 수 있다.



|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ceo@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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