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여자, 지적인 여자, 청순한 여자
남성들이 얘기하는 이성상에서 외모를 빼놓을 수 없다. 섹시한 여자, 지적인 여자, 청순한 여자는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는 매력적인 스타일이다.
커플닷넷은 남성회원 200명을 대상으로 이 3가지 스타일의 여성 중에 누구와 데이트하고 싶은지, 또 결혼하고 싶은지를 설문조사했다.
데이트하고 싶은 상대로는 섹시한 여자(54%), 청순한 여자(30%), 지적인 여자(16%) 순이었다. 결혼하고 싶은 상대로는 청순한 여자(48%)>지적인 여자(32%)>섹시한 여자(20%) 순이었다.
섹시한 여자의 반전이었다.
섹시한 여자는 데이트상대로는 과반수를 넘는 응답률을 보였는데, 반면 결혼하고 싶은 상대로는 가장 응답이 적었다. 이렇게 남성들이 선호하는 여성 스타일은 데이트상대와 결혼상대가 서로 달랐다.
연애는 좋아하는 감정, 만족감이 있으면 된다. 그러니까 외모적으로 강하게 어필하는 섹시한 여자에게 끌린다. 그러나 결혼할 때는 안정적인 상대를 원한다. 예를 들어 연애할 때는 돈 잘 쓰는 사람이 좋지만, 결혼은 돈 아끼는 사람과 하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섹시한 여자는 이성적인 매력이 많지만, 남의 이목을 끄는 사람은 결혼상대로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람과 연애할 때는 좋다. 어깨가 으쓱할 정도로 자랑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내 아내를 다른 남자가 쳐다보는 걸 좋게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남성들이 원하는 결혼상대는 다른 남자들이 쳐다보는 여자가 아니라 상사에게 자랑스럽게 소개시켜줄 수 있는 여자라고 한다. 연애가 아닌 결혼을 할 때 남성들은 성적인 매력보다는 사회적 미덕을 더 중시해서다.
이런 심리는 연애 따로, 결혼 따로가 아니라 결혼을 신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섹시한 여자보다 청순한 여자, 지적인 여자를 결혼상대로 더 원하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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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ceo@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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