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해도 아픈 대상포진

지금은 바이러스virus라고 통일되게 말하지만, 과거에는 ‘비루스’라고 공부한 기억이
나고 라틴어로 비루스virus는 “독”을 뜻합니다. 세균보다 작은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한 병원체로 감기의 주범이고 바이러스에 따라 질환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볼티모어는 바이러스를 7종류로 분류하였습니다.
한때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정복하면 질병에서 해방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하여 소독약품과 항생제가 개발되어 질병 퇴치에 많은 공헌을 하였지만,
매해 걸리는 감기조차 정복하지 못해 매년 많은 사람이 고통 받고 있으며 현재도
세균과의 전쟁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질환에 걸리면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누구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상포진이라는 바이러스 질환에
걸리면 다른 바이러스 질환보다 동반하는 통증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픔을
느끼는데, 숨만 쉬어도, 말만 해도,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나타나 발병부위가
따갑고 찌르는 통증, 찌릿찌릿하면서 무언가가 쑤시는 통증, 타는 듯한 통증으로
어떤 여성은 “태어나서 이런 고통은 처음이고 출산의 고통보다 심하다.”라고 합니다.
‘대상’이라는 말은 발병부위 피부가 벌겋게 변하며 작은 물집이 “띠”를 이루며
나타나기 때문에 대상포진이라 합니다.

최근 자료를 보면 대상포진을 경험한 사람은 포진이 없을 때보다 심장질환과
뇌졸중(중풍)에 걸릴 위험도가 높으며, 40세 이하 대상포진 환자는 뇌졸중 발병률이
대상포진 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 3~4배 높다고 하여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상포진에 걸리는 확률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불과 2~30년 전만 해도
대상포진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일반인들은 대상포진에 걸려도 잘 이해하지
못해 그저 한동안 아파야 낫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현시대는 과학의 발전과 문화의 변화가 삶에 많은 영향력을 주고 있으며 전반적인
사회생활 방식이 변하므로 자연스럽게 삶의 변화와 음식문화도 바뀌었습니다.
몸은 하나인데 할 것은 많고 즐길 것이 많아 잠이 부족한 세대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삶을 추구하는 개인의 의지보다는 사회현상을 따라가는 형태가 되어 자신이
가는 방향을 제대로 인지하기 어렵고, 개인의 목적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시대가 되어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항시 바빠 휴식이 부족하고 안정감이 없는 긴장과 불안의
연속으로 스트레스와 무기력이 쌓여 정신적으로 우울증, 불면증, 노이로제, 분노 장애,
강박장애가 발생하고, 육체적으로 무력감과 알 수 없는 통증질환, 알레지가
만연합니다.
이렇게 되면 면역성이 떨어져 나를 지키는 방어시스템 저하로 세균과 바이러스질환,
알레지 질환과 만성 질병에 노출되기 쉬우며 또한 바이러스 질환인 대상포진이
증가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번 발생하면 수주 아니면 몇 개월 동안 엄청난 통증과 고통을 견뎌야하는 공포의
대상포진은 평소 약해지는 면역성을 유지 또는 증강이 관건입니다.
동양의학은 면역성을 강조하여 개인의 약점을 보충해주는 “보(補)”에 대한 개념이
있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고 많은 혜택을 받아왔습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늘 피곤하거나, 잘 먹어도 체력이 부족하거나, 잠이 부족하거나, 입술이 잘 부르트고
입안이 잘 헐거나, 이유 없이 자주 아프거나하면 평소 기혈(氣血)을 보충하여 면역성을
보강해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체질의학은 개인의 체질별로 건강관리를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했고, 개인에 따른 면역요법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면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건강은 손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노력과 의지가 있어야 이룰
수 있으며, 사람은 누구나 약점이 있습니다.

당신은 대상포진을 아십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