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기업가로 키우기 4

등록일 04.24.2024 @9:56 am

요즘은 우리 한인 부모님들도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요즘 잘 나가는 창업자들과 동급의 반열에 서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다. 조금 생각이 과다하게 상승하면, 마이크로 소프트를 창업한 빌게이츠 (하버드)나 애플의 스티브 잡스 (오레곤의 리드 칼리지) 등의 올드 타이머들이나 오픈 AI (Chat GPT를 내놓은 회사)의 샘 올트만 (스탠포드)이나 자율 주행차의 핵심 부품 중의 하나인 라이다를 개발해 25세에 가장 어린 나이로 억만장자의 반열에 오른 루미나의 오스틴 럿셀 (스탠포드) 등처럼, 자녀가 대학을 다니다가 중퇴하고 유망한 회사를 시작하는 비약적인 꿈을 꾸신다. 이러한 희망에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 출판된 서적들 중에 두 권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레이건과 부시 행정부의 백악관 고위 관리를 역임한 마고 비스나우가 성공적인 기업가 70여명을 인터뷰한 기록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 기업가로 키우기: 자녀가 위험을 기회로, 문제를 해결하며, 변화를 만들게 키우는 10가지 제언”를 소개했다. 이 책은 기업가로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자녀들의 잠재력을 최고로 실현시키는 방법을 조언한 것인데,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가정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가정 안의 따뜻한 가족 관계 속에서 자녀의 열정과 자신감을 키우도록 양육하라는 제언이었다.

오늘 소개하는 두번째 책은 작년 1월에 출판된 에릭 노프의 “기업가로 양육하기: 당신의 자녀를 기업가로 키우기 위한 9가지 실질적 원리 (Raising Entrepreneurs: 9 Practical Principles for Raising your Kids to Become Entrepreneurs)”이다. 이 저자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자신의 기업을 세운 기업가 출신으로 자신이 자란 경험과 아이 둘을 키우며 체득한 일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아홉 가지의 실질적 원리들을 필자의 생각을 가미한 번역으로 소개하니 애독자 여러분의 자녀 교육에 참조하시기 바란다. 이러한 조언들은 꼭 창업자이거나 기업가로 자녀를 키우는 것에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어떤 직업을 갖던지 우리 아이가 자신의 일을 창의적이고 열심히, 끈기 있게 하기를 원한다면 사용할만한 것들이다.

아이덴티티가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기에, 당신의 자녀가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아이덴티티를 수립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안전하고 사랑을 받고 있다는 자아관을 갖게 되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성공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러한 힘은 가정 교육에서 비롯된다. 실패는 어느 누구에게나 거의 불가피한 것이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얻는 성공이란 즐거움을 얻는 것임을 깨닫게 하라.
자녀가 꿈과 야망을 갖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게 하라. 부모의 긍정적인 격려가 자녀로 하여금 자유롭게 꿈을 꾸게 한다. 어떤 꿈이든지 그것을 위해 모색하고 노력함을 통해 배우게 되며, 그것은 어떤 식으로든지 이루어진다고 가르치라.
창업가는 보통 현재는 없는 것을 보는 눈을 갖고 미래를 보아야 한다. 어린 시절에는 어떤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능력은 자녀 혼자만의 힘으로라기 보다는 부모가 함께 도와야 한다. 이 과정 속에서 부모는 자녀에게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다’는 사고 방식으로 응원해야 한다.
자녀가 어떤 일에 성과를 얻으면, 그에 상응하는 물질적 또는 정신적 보상을 해 주라. 즉 자녀가 어떤 성과를 얻으려면 더 많이 노력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얻는다는 당연한 진리를 깨닫게 도와 주라. 성공적인 기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을 뼈를 깍는 노력으로 일해야 됨을 알아야 한다.
어떤 선택에는 항상 그에 따른 결과가 수반됨을 가르치라. 헬리콥터 부모들은 자신들의 도움이 없이는 자녀가 실패할 가능성이 많음을 두려워 한다. 그래서 대학 입시에서 조차 불법적인 방법으로 합격을 사려고 한다. 하지만, 자녀 자신이 결정한 시도와 실패를 통해서만 진정한 성공에 도달함을 알고 그를 실천해야 한다.
자녀에게 돈을 그저 아무 조건없이 주지 말고 빌려 주라. 아무 대가 없이 자녀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자녀가 그 돈을 충분한 고려와 부담없이 사용하고 실패한 경우 다시 무료 지원을 가정하는 악순환을 불러 온다. 빌려 주는 형식을 취하면, 자녀는 보다 경제적이고 충분한 숙고를 거쳐 그것을 사용할 것이고 이것은 성공적인 경영인의 기본이다.
자녀가 작으나마 자신의 기업을 시작하도록 도우라. 어린 시절에 자신의 노력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맛보는 것은 인생을 관통하는 기업가로서의 동기 수립을 위한 요인이 될 것이다.

계속해서 격려에 격려를 거듭하시라. 성경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말로 창조하신 것처럼, 부모의 칭찬이 자녀의 성공을 만들어낸다. 부모의 칭찬과 격려는 자녀가 부정적인 편견에서 벗어 나는 힘이 된다.

| 벨뷰 EWAY학원 원장 민명기 Tel.425-467-6895 ewaybellevu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