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ay 교육 – 등록금 걱정을 덜어 주는 대학들
자녀들이 대학에 갈 나이가 되면,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가슴이 뿌듯한 나머지 아들 녀석의 어깨를 툭 치시며, “우리 좌니가 벌써 이렇게 컷네. 벌써 대학을 가게 되었으니”하시며 흐믓해 하신다. 또는 딸 아이를 살며시 안으시며 “우리 엘렌 수고했다. 공부하느라고, 벌써 대학을 가는구나” 하신다. 기쁨도 잠시, 그 날 저녁 보통이면 잠자리에 드실 시간인데도, 부모님은 식탁에 마주 앉아 “아이구, 아이들은 다 컷는데, 이제 대학 학비가 걱정이구먼”하시며 서로를 걱정스레 쳐다 보신다.
사실 워싱턴 주는 학생들에게 가장 재정 보조가 잘 지급되는 주중의 하나이다. 지난 2019년에 통과된 법안에 따르면, 워싱턴 칼리지 그랜트 (Washington College Grant)는 4인 가정의 소득이 5만불 미만이며 주립 대학의 등록금 전액과 주내 사립 대학의 일정 금액을 면제해 준다. 5만불 이상 9만 7천불까지의 가정 자녀들도 역시 일정액의 등록금을 보조 받는다. 당연히 걱정이 되시기는 하지만, 길은 거의 항상 있으니 찾아 보실 일이다.
타주의 대학들도 전액 또는 상당한 재정 보조를 지급하는 대학들이 있어 여기 소개하니 참조하시기 바란다:
1. Webb Institute
뉴욕주의 글랜 코브에 위치한 이 대학은 조선 공학 분야의 최고 학부 대학중의 하나이다. 이
대학은 조선술과 해양 공학을 결합한 전공 하나만을 제공하는 특별한 대학으로 교수대 학생
비율이 1:7로 최정상의 비율을 보일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은 전원 취업이 이루어진다는 꿈의
대학이다. 이 대학을 다니기 위해 필요한 1년 총비용은 6만 7천불 정도인데, 이중에서 등록금
4만 7천불은 학교가 부담하며 그외 기숙사비 등이 포함되는 2만여불은 학생이 부담해야 한다.
2. Deep Springs College
뉴욕 타임즈 신문이 세계에서 가장 입학하기 까다롭고, 가장 혁신적인 학교중의 하나 ( … one
of the most selective and innovative colleges in the world)라고 극찬한 캘리포니아 동부의
Deep Springs College는 공부하는데 필요한 전액을 학교가 부담하는 학교이다. 캘리포니아 주와 네바다 주 경계의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 있어 가장 가까운 동네가 40마일이나 떨어져 있는 오지의 목장과 알팔파 농장에 위치해 있다. 이 대학은 2년제 대학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준학사 학위를 수여하므로,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생들 중 대부분은 하버드, 시카고, 브라운, 예일, 콜럼비아, 옥스포드,
버클리, 코넬과 스탠포드 대학 등의 명문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하고, 전체의 절반 가량은
의대, 법대, 여타 대학원에 진학해 최종 학력이 박사 학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니, 비록
이년제 대학이지만, 이 대학 교육의 질을 알만도 하고 최고 명문대 예비 대학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 대학의 학생들은 인문, 사회, 자연 과학 제분야의 다양한 주제들을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섭렵할 수 있도록 어떤 특정 전공을 택하지 않도록 되어 있고, 작문과 대중 연설, 여름 학기 세미나만이 필수 과목으로 정해져 있다. 이 대학은 일년에 14명을
선발하는데, 보통 180명에서 250여명의 학생이 지원하므로 대략 합격율이 5%에서 7%를
오르내리니 합격율만으로는 최저 합격율을 자랑하는 스탠포드나 하버드와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3. Cooper Union
뉴욕의 유서 깊은 미술/건축/공학 대학인 쿠퍼 유니온 대학 (Cooper Un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and Art, 전체의 학교 이름은 길지만 보통 ‘쿠퍼 유니온’이라는 별칭으로 부름)을 소개한다. Cooper Union 대학은 1859년 발명가이고 기업가이며, 박애주의자였던 피터 쿠퍼에 의해 뉴욕 맨하탄의 이스트 빌리지 지역에 설립되었다. 당시 미국에서 가장 부자중의 하나였던 쿠퍼는 독실한 크리스챤이었고, 기독교 정신의 실천을 교육에서 찾으려 했다. 성경의 잠언 3장에 나오는 “지혜의 길은 기쁨의 길이며, 그 길은 평안하다”를 모토로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사회에 나가 나눔의 도를 실천함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쿠퍼는 자신의 종교를 학생들에게 고집하는 대신, 누구든지 자격이 되는 학생은 자신의 종교와 인종에 상관없이 입학할 수 있도록 했고,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학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전통을 수립했는데, 이것은 몇 년전 까지도 계속되었었다. 근래에 들어 학교 재정이 악화됨에 따라 요즘은 학비의 절반인 $21,625이 모든 학생들에게 지급되며, 지원 분야에 아주 뛰어난 경력이나 능력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각종 성적 장학금과 재정 보조 지원서를 제출하는 지원자들에게는 재정 보조가 따로 지급된다. 단, 유학생들에게는 내국인 지원자와 마찬가지로 등록금 반액 보조는 주어지나 재정 보조는 지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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