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으로 결정을 해야 하나 2

독자들께서 이 신문을 받아 펴시는 주말에는 이미 전국 대학 결정일이 지난 때이다. 미국의 교육계에서는 5월 1일을 “National College Decision Day”라고 부르는데, 고등 학교 시니어들이 지원해 합격한 대학들 중에서 자신이 등록할 대학을 한 군데 골라 늦어도 이 날까지는 해당 대학에 통보를 해야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합격 편지를 보낸 대학들이 복수인 행복한 경우, 숙고에 숙고를 거듭한 뒤 다음 4년을 보낼 대학을 선정해야 하는데, 자녀의 결정을 돕기 위해 학부모들께서 할 수 있는 10가지 사항들을 모아 지난 주부터 2주에 걸쳐 소개하고 있으니 읽어 보시고 참조하기 바란다. 시기적으로 좀 늦은 감이 있으나, 내년 이맘 때에 이 조언이 필요하신 주니어 부모님들을 위해 이번주까지 다루니, 미리 읽어두면 좋을 것이다.
5. 미리 졸업 후의 직장이나 직업에 대해 조사해 보라:
대학을 지원하고 합격한 학생들에게, 대학에 들어 가는 것이 최종 목표인 경우는 없다. 당연히 대학에서 세상에 나가 필요하게 될 지성과 교양을 체득하고, 나아가 졸업 후에 일하게 될 직업에서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목표일 터이다. 그런 이유로, 어떤 대학이 직장을 잡기 위해 대비하는 인턴쉽을 얻도록 도움을 주는지를 아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이에 더해, 졸업 생들의 취업율이나 근래에 졸업한 선배들의 첫 월급의 액수가 어느 정도였는지도 미리 알아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최근에 발표된 미국 대졸자들의 학과별 첫해의 연봉 10위 까지를 그 분야의 유력 기관인 페이 스케일이 산정한 자료를 기반으로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액수는 미디언 숫자이며, 괄호 속은 그 분야 평균 연봉 최고 졸업생들을 배출한 대학):
10위: 기계 공학, $65,619 (해군 사관 학교); 9위: 수학, 컴퓨터 사이언스, $66,499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 8위: 재료 공학, $67,385 (스탠포드 대학); 7위: 시스템 공학, $68,018 (육군 사관 학교); 6위: 항공 우주 공학, $68,142 (해군 사관 학교); 5위: 전기 공학: $69,039 (프린스턴 대학); 4위: 컴퓨터 공학, $70,120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3위: 화학 공학, $72,126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 2위: 핵 공학, $73,267 (매사추세츠 공대); 1위: 석유 공학, $97,689 (텍사스 주립대 퍼미언 베이슨 캠퍼스).
또한, 자녀가 대학 졸업 후에 대학원이나 의대/법대 등에 지원할 계획인 경우에는 대학원 진학율도 해당 학교의 웹 사이트에서 살펴 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자면, 스 합킨스 대학의 경우, 의대 지망자 중의 약 70%의 학생들이 의과 대학에 진학했고, 5년 안에 80%가 적어도 한 군데 이상의 의대에 합격했다고 한다. 한편, 이 대학의 경우는 의대 진학자 중의 74%가 신경 과학, 의생명 공학, 분자/세포 생물학과 공공 보건 학과 출신이었다는 통계이다.
6. 학교가 위치한 지역을 고려해라:
어떤 학생들은 부모의 집과 가까운 곳에서 대학 생활을 하기 원하는 가 하면, 대부분의 자녀들은 (특히 남학생의 경우) 자신이 자란 지역에서 멀찍하게 떨어진 지역에서 다음 4년 동안 공부하기를 원한다. 또한 자녀들의 기호나 개성에 따라 도시 학교나 시골의 학교를 원하는 등 다양한 성향과 장단점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도시 학교들의 경우는 학교 주변에서 많은 문화 행사, 맛 집 등의 갈 곳이 많다는 이점은 있으나 공부에 전념하기가 쉽지 않고 교통이 복잡하고 공부에 전념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시골에 위치한 대학들의 경우, 평화롭고 조용하며 자연을 즐기며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어떤 경우 별다르게 할 일이 없고 외로울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7. 자신에게 적당한/알맞는 대학을 선택하라:
자신에게 ‘알맞는’ 대학이라는 말은 여러 가지 면을 포함한다. 학업, 캠퍼스의 문화, 과외 활동 등의 대학 생활 동안에 자신이 맞닥뜨릴 생활과 공부의 요소들을 포함한다. 이 중에서 중요한 학업의 면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은 , 자신이 학업면에서 성공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고교에서 도전적인 과목을 선택하지 않은 학생이 고등 학교 시절의 같은 학교 학생들과 비교해 상당히 학업 수준이 높은 학생들과 높은 수준의 과목을 대학에서 공부해서 성공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또한, 자신을 적극적으로 도와 주는 소규모의 사립 고교에서 공부한 학생이 자신이 모든 것을 주동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대규모의 주립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공부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으니 소규모 리버럴 아츠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8. 최종 결정이 어려우면, 해당 대학 캠퍼스를 다시 한 번 방문해 보라:
많은 대학들은 합격자들에게 봄 방학이나 또는 5월 전에 학교 방문 행사를 개최해 초대한다. 아직 결정을 내리기 힘 든 경우에, 자신이 다가올 4년을 지내기에 알맞은 대학인지를 직접 방문해 살피며, 확실하게 결정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학업적 요소, 학교 생활 등에 관한 질문을 직접 학교 관계자나 재학생들에게 물어 보고 해결하면 좋을 것이다. 방문에 드는 비용이 부담일 경우에는 학교의 관계자들이 합격자들이 거주하는 도시를 방문해 개최하는 합격자를 위한 지역 모임에 나가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도 방법이다.
9. 이 문제로 자녀를 너무 들볶지 마라:
등록할 대학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고, 단기간에 쉽게 결정할 사항은 아니다. 자신의 제1지망 대학에 합격한 경우에는 예외이겠지만, 위에 언급한 여러 가지로 고려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볼 때마다 자녀에게 채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어느 한 날 자녀가 바쁘지 않은 저녁, 저녁상을 물리고 자녀와 각 학교들의 장단점을 의논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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