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자금 부담 줄이기 전략 (33)
FAFSA, CSS 제출 후 재정 상태 추가 요청 대학 많아… 전문가와 상의 후 업데이트 해야
대학 학자금 지원을 받고자 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미 FAFSA와 CSS Profile 등 학자금 지원 신청 서류 제출을 마쳤을 시기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들 서류 제출이 끝나면 학자금 신청 절차도 끝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학자금 지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모든 절차가 끝난 것이 아니다. 학생 가정의 재정 상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자 하는 대학 측으로부터 추가의 자료나 정보 제출 요청이 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가 자료 요청이 왔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알아보자.
추가 정보나 자료를 요청하는 대학은 거의 CSS Profile을 사용하는 대학들이다. 이미 잘 알고 있다시피 연방 정부의 학자금 지원을 위한 FAFSA는 사실상 전국의 모든 대학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CSS Profile은 대부분 명문 사립대학과 일부 명문 주립대학에서만 사용하는 특별한 양식이다. CSS Profile을 사용하지 않는 대학만 지원한다면 큰 고민이 없겠지만 CSS Profile 사용 여부로 지원 학교 선택을 제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FAFSA를 통한 연방 정부의 대표적인 무상 보조금인 펠 그랜트 (Pell Grant)의 지원 금액이 최고 6,000달러 남짓인데 반해, CSS Profile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대학들은 평균 4만~5만 달러의 학자금 지원을 해주는 것을 감안하면 CSS Profile 작성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CSS Profile 대학들이 추가 정보 요청을 해올 경우 이에 대해 어떻게 답변하고 어떻게 정보를 업데이트 할 것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대학들이 추가의 정보나 자료를 요청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번째는 컬리지 보드의 IDOC (Institutional Documentation Service) 서비스를 통하는 방식이다. IDOC은 약 50개 정도의 명문 대학에서 사용하는 정보 서비스로 컬리지 보드 웹사이트를 통해 CSS Profile을 작성하게 되면, 자동으로 IDOC 계정이 만들어지고 컬리지보드는 IDOC 시스템을 통해 추가 자료를 요구한다. IDOC을 통해 추가 자료 요청이 생길 경우 이메일을 통해 추가 정보 및 자료 요청 통지가 전달된다.
이 같은 이메일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가 자칫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메일 통지 없이 CSS Profile 계정을 통해 추가 자료 요청이 오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IDOC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대학들 중 일부는 CSS Profile 계정의 메시지를 통해 추가 자료를 보낼 것을 공지하기도 한다. 따라서 CSS Profile을 제출한 이후에도 수시로 컬리지 보드 계정에 접속해서 추가 자료 요청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대학들은 학생에게 직접 추가 자료 제출 이메일을 보내기도 한다. 해당 가정의 재정 현황에 대한 특정 정보가 필요하니 언제까지 제출하라는 형식의 이메일이다. 그러므로 CSS Profile 계정을 확인함과 동시에 개인 이메일도 늘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대학들이 가장 흔하게 요청하는 추가 정보는 부모와 학생의 세금 보고 자료다. IRS와 직접 세금 정보 공유가 가능한 FAFSA와는 달리 CSS Profile은 해당 가정의 세금 정보를 자세히 들어다 볼 수 없기 때문에 많은 CSS Profile 대학들이 세금 정보를 추가로 보내기를 요구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부모뿐 아니라 학생의 세금 보고 자료도 요구한다는 점이다. 대부분 학생들은 소득이 없어 세금 보고를 하지 않는데, 그렇다고 CSS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학생의 서명이 들어간 양식을 제출해야 이 요청에 대한 답변이 충족된다.
이밖에 부모의 비즈니스의 소득, 지출, 비용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나 이혼, 별거 등의 이유로 함께 거주하지 않는 부모의 재정상태에 대한 정보 등 대학들은 학생 가정의 정확한 재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우 다양한 자료를 요구한다. 대학 학자금 문제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다.
대니얼 윤 변호사. AMI College Consulting 대표. 문의 (425) 628-0811, goodfriend@amicollegeconsul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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