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 깨어진 몸과 마음의 연결성

제가 많은 정신적 질환과 증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모두가 가질 법한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우울증, 조현병, 불안장애, 신경쇠약, 주의력결핍장애, 자폐증, 파킨슨병, 치매 등의 정신질환은 뇌의 문제가 원인이고 뇌의 화학물질 불균형을 바로잡는 정신과 약물만 쓰면 되는 걸까요?

우울증은 프로작이 부족해서, 주의력결핍장애는 리탈린의 부족해서, 알츠하이머는 아리셉트 부족 때문으로 치료가 안 되는 것이냐고 하이먼 박사 Dr. Mark Hyman은 “The UltraMind Solution”이라는 책에서 묻습니다.

현대의학이 몸과 마음을 분리하고, 모든 몸의 시스템을 별개로 나누어 과별로 진료하면서 우리 몸이 전체적인 유기체라는 것을 소홀히 하게 되었습니다. 몸- 뇌-마음과 함께 통합적인 하나라는 것을 말입니다. 전통 한의학이 이미 인체는 소우주, 즉 인간의 몸이 하나의 우주와 같다고 말한 것의 지혜를 망각하게 된 셈입니다.

제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정신분석 훈련을 받을 때는 오히려 정신적 충격이나 어린 시절의 정신적 경험이 대부분의 정신적 질환의 이유가 된다는 이론에 몰두하면서 한의학의 통합적 지혜를 잠시 간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환자분들을 진료하는 세월이 쌓일수록 계속 깨닫게 되는 것은 몸과 마음의 연결과 전체성입니다. 신경 정신과적 문제, 뇌의 문제는 몸 전체에서 이유를 찾고 치료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대사 Metabolism의 문제라는 큰 전제가 자리 잡게 됩니다. 스트레스, 트라우마, 애착관계, 음식, 수면, 약물,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유전, 염증 등의 내용이 모두 대사에 관여합니다.

위의 책에서 하이먼 박사가 언급한 몇 사례가 있습니다. 글루텐(밀)과 카세인(유제품)을 끊고 장내 이스트균을 치료하자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사회적인 관계를 맺기 시작한 자폐증 남자아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던 음식의 섭취를 중단하자 불안과 우울에서 회복된 20대 초반 여성 등의 사례입니다. 또 하버드 의대의 팔머 교수는 “Brain Energy”라는 책에서 13년간 조현병과 양극성 장애를 앓던 환자가 17가지나 되는 약물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체중은 심각하게 늘어났는데, 저탄수화물에 단백질과 지방을 늘리면서 케토제닉 식단을 실천한 결과 체중이 줄고 조현병이 극적으로 호전된 사례를 기술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정신질환에 대한 통합적 접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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