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우선 순위

행복의 우선 순위

누군가 말한다 “약혼은 천사와 하고 결혼은 사람과 하라고” 사람은 완전하지 않은 존재이기 때문에 천사(天使) 일리 없고 결점만이 보이기 마련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상대방의 결점들이 보여질 때면. 불평하고 비평하고 잔소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는 것이 본능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에 기억해야 할 것은 “비평하고 잔소리를 내뱉는 입술은 입맞춤을 불러오지 않는다”라는 사실이다.

미국의 가정 법원에서 이혼 소송을 전담해 온 한 판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이혼은 부부 사이의 말싸움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그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행복한 부부 생활을 위한 십계명”에 유난히 말과 관련된 계명이 많은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결코 둘이 동시에 화내지 말라.”“집에 불이 났을 때 빼고는 서로에게 고함지르지 말라.”“언쟁을 할 때 상대방이 기어이 이기려 하거든 져 주라.”“부득이 비평해야 할 경우 사랑스럽게 하라.”“언쟁을 한 후 그것을 풀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하라.”“과거의 실수를 들춰서 말하지 말라.”말과 관련된 계명이 절반이 넘는다.
언쟁은 가락이 높아지게 하여 공기를 찢는 금속성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격려와 위로의 말은 음성의 질을 넓고 깊고 부드럽게 만든다. 사람을 끄는 일에 있어서 용모보다도 음성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다. 톤을 낮춘, 부드러운 말은 가정의 긴장을 해소시키고 불같이 일어나던 감정을 극적으로 누그러뜨리는 명약이다.

사랑하는 것은 쉽지만 함께 사는 것은 쉽지 않다

“사랑은 상대방이 그 자신의 모습 그대로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라는 생떽쥐베리의 이야기를 마음에 세 겨본다. 수십 년 동안 각기 다른 환경과 배경에서 자라난 신랑과 신부는 가치관도 다르고 생활 습관도 다르고 사고 습관도 다를 수 있다. 그렇기에 “사랑하는 것은 쉽지만 함께 사는 것은 쉽지 않다.”부부의 갈등은 자기의 방식에 맞추도록 상대방을 강요할 때 발생하기 쉽다. 그렇기에,“ 결혼 생활의 목표는 상대방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를 고치려 하지 말고 그대 자신을 고치라.”는 충고는 아주 적절한 충고가 아닐 수 없다. 상대방이 편안해 할 수 있게 배려하는 자세가 진정한 사랑이라면 이것이야말로 자신을 바꾸는 사람일 것이다. 나아가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거부되거나 비평 받거나 눈살 찌푸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없이 나타낼 수 있는 자유를 배우자에게 줄 때 부부 생활의 긴장은 해소될 수 있다. 결점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절대적으로 받아주는 그런 사람 앞에서 우리는 아주 편안해질 수 있다. 상대방을 고치려고 하기보다 자신을 고치려는 사람과 함께 살기는“무지무지 쉽다.” 그런데 요즈음 자신들을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차라리 배우자를 바꾸려고 하는 경향이 점점 더 거세지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격려만 잘 하여도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한 소녀가 스웨덴의 한 섬에 살고 있었다. 카타리나 라는 이름의 이 처녀는 고향의 어부 청년들의 청혼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녀는 백작이 자기에게 청혼하는 꿈을 꾸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폭풍을 피해 배 한 척이 그 섬에 들어 왔다. 거기에는‘존’이라는 이름의, 건강하고 멋진 청년이 타고 있었다. 카타리나는 한눈에, “바로 이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둘은 곧 사랑에 빠졌다. 존은 카타리나에게,“ 너를 정말 사랑한다. 나는 육지에 아주 대궐 같은 큰 집에서 사는데, 큰 부자요, 귀족이요, 백작이다. 널 행복하게 해주겠다.”라고 속삭였다.

카타리나는 이 청년과 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는 자신의 꿈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며 매우 기뻐하였다. 이제 존과 카타리나는 육지로 나갔다. 그러나 그녀가 기대했던 큰 저택은 어디에도 없었다. 호사스러움도, 권력도, 명예도 없었다. 당황한 그녀는 그에게 물었다. 존은 지금까지 한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실토했다. 존은 그녀를 단칸방으로 데려갔다. 가구도 거의 없었다. 여느 여인이었다면 슬피 울며 통곡하고 절망하고 분노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여인은 한마디 불평도 없이 누추한 단칸방에 살림을 차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태하기 그지없는 사람, 즉 건달과 결혼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존 자신도 생각지 못했던 가능성, 격려만 잘 한다면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그에게서 보았던 것이다.

가정과 행복의 우선 순위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는 손 아래 동서와 만나는 시간은 참으로 행복하다. 그에 입술은 항상 감사와 존중이다 “아내를 존중하라. 그리하면 아내는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할 것이다. 아내를 위대한 사람으로 취급하라. 그러면 그들은 자신들이 위대한 것은 행동으로 보여 주려고 노력할 것이다.””아내를 감동시키라” 그리하면 자신을 믿어 주는 남편에게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법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바뿐 이민생활 아내가 해야 할 몫이 남편보다 더 많기에 소중한 아내 그런 아내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어주는 사람이야말로 가정과 행복의 우선 순위를 바로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참으로 필자는 그런 동서와 함께 마주하는 시간은 참으로 행복함을 느끼는 시간이다. 귀인의 말은 항상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서브를 잘하는 사람

함께 살기 편한 사람의 중요한 특징은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 주는 것이다. “테니스를 이기려면 서브를 잘 넣어야 하듯 결혼 생활이 행복 하려면 서브(봉사)를 잘해야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때에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마음에 담아 모두가 이, 가을이 풍요롭게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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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칼럼리스트 윤상권(ysinter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