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어린이

5월은 가정의 달이며 어린이의 달 어린이 세상에는 미래와 꿈이 있다 평범한 일도 어린이 세상에서는 그것이 예술화 되고 찬란한 아름다움과 흥미를 더하여 어린이의 머릿속에 다시 전개된다. 그래서인가 어린이들은 항상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본다.

[어린이날 노래]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세월이 어느새 덧없이 흘러 유년의 일은 추억으로 남고 난 이제 지나온 세월이 행복 했는가 묻는 나이 되었네. 하지만, 내게도 그저 눈깔사탕 입안에 굴리며 힘차게 불러보던 어린이날 노래가 있었다네

아이들은 모두 보석

역사에 두드러진 인물이라고 해서 어려서부터 타고난 천재가 아니었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인슈타인처럼“무엇을 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한 사람”들이 불굴의 인내와 노력으로 업적을 이루어 냈다. 얼마든지 묻혀 버리거나 잘못 풀렸을 사람들이 부모의 희망과 확신 그리고 지칠 줄 모르는 사랑의 보살핌을 통해서 영원히 빛나는 보석이 될 수 있었다.

세상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모두 보석이다. 아니 어쩌면 보잘것없는 자갈인지 모른다. 자갈이지만 그것을 보석으로 믿고 높은 이상과 꿈을 채워 넣어 보석으로 닦아 내는 기적의 연금술사가 바로 이 땅의 어머니들이다.
흑인의 희망이요 우상이 된 존스 홉킨스 박사의 어린 시절 이야기이다. 이렇게 절망적이던 아이가 예일대학을 졸업하고 흑인 최초로 33세의 젊은 나이에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 소아외과 과장이 되었다. 그리고 역사상 최초로 머리가 붙은 샴쌍둥이 분리수술에 성공했다. 그 이후 그는 현재까지‘역사상 최초’라는 기록을 끊임없이 고쳐 쓰면서 미국의 흑인 사회에 계속해서 신화를 낳고 있다.

그런 천재 뒤에는 남다른 어머니가 있다.

겨우 초등학교 3학년을 다니다 중퇴한 그의 어머니는 결혼 생활마저 실패하면서 극도의 가난 속에서 두 아들을 기르게 된다. 디트로이트의 빈민가에 살면서 그렇게 살다가는 도무지 자식에게 꿈을 심어줄 수 없겠다는 생각에 보스턴으로 이사를 했다. 그리고 백인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사립학교에 아이들을 전학시켰다. 베니는 어려서부터 아프리카의 의료 선교사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다. 하지만 꿈을 키우기는 고사하고 아이의 성적이나 학습 태도는 그야말로 절망적이었다. 이럴 때 남들이 뭐라고 말하건 끝까지 자식에 대한 희망을 버릴 수 없는 것이 어머니이다.

어머니는 아이를 앉혀 놓고 이렇게 타이른다. 너도 할 수 있어. 하나님이 너에게 꼭 큰일을 시킬 거야!” 이것이 자녀를 향해서 주문처럼 외우는 어머니의 격려였다. 아무리 나쁜 상황에서도 엄마는 너에게“넌 영리하니까 잘할 수 있어. 누군가 너를 도와주실 거야!”그렇게 말하고 아이를 위해 기도했다. 구 구단을 못 외우는 아이가 일 년 걸려도 자기는 못 외울 거라고 머리를 흔들 때도“너는 외울 수 있어. 곧 외울 수 있을 거야!”라고 달래서 다 외우게 했다. 어느 날 아들이 수학 시험에서 40점쯤 맞았을 때 그날 밤 엄마는 아들을 안고 눈물을 흘렸다.

꼴지에서 천재로

속상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감격 때문에 그런 것이었다.“네가 40점을 맞다니 정말 대단하구나. 너는 이제 머지않아 50점도 맞을 수 있을 거야. 아니 반에서 일등도 할 수 있을 거야!”라고 격려했다. 벤 카슨은 그의 어머니를‘신이 주신 어머니(Gifted mother)’라고 부른다. “동아줄처럼 질긴 관심과 억척스런 격려는 나를 촉발시켰다.”라고 벤 카슨은 고백한다. “너는 잘 할 수 있어. 너는 영리하니까. 너에게 큰일을 시키실 거야!”그런 어머니의 꿈이 그대로 이뤄졌다. 그리고 그 말이 곁길로 나갈 뻔한 고비마다 자식을 이끌고 붙드는 힘이 되었던 것이다.

어린이에 관한 가장 멋진 글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그들은 그 자체를 갈망하는 생명의 아들 딸이다. 그들은 당신을 통해서 태어났지만 당신으로부터 온 것은 아니다. 당신과 함께 있지만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은 줄지라도, 당신의 생각은 줄 수 없다. 왜냐면 그들은 자신의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들의 육신은 집에 두지만. 그들의 영혼은 가두어 둘 수 없다. 왜냐면 그들의 정신은 당신이 갈수 없는 미래의 집에 살며. 당신의 꿈속에는 살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들을 애써 닮으려 해도 좋으나, 그들을 당신과 같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해선 안 된다. 왜냐면 인생은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니며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되기 때문이라는 것. (칼리 지브란의 시중에서)

어린이들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 씨앗들이다 그들의 순수하게 비어있는 가슴을 사랑으로 채워 길러주자 삶의 학습과 체험의 지혜라는 물을 뿌려주자 그들이 성장해 나갈 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

아이들아 너희는 아느냐, 너희가 이 땅의 보배인 것을 아이들아 너희는 아느냐, 너희가 내일 이 땅의 주인인 것을 아이들아 너희는 아느냐 너희가 오늘 행복의 주인인 것을.

[칼럼리스트 : 윤상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