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간관계

[ 건강한 인간관계 ]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단 한시도 타인과 관계를 맺지 않고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타인들과 어떤 인간관계를 맺는가에 따라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가 하는 것이 결정되어진다. 복잡 하게 얽히기 쉬운 인간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중요한 원칙이 필요하다. 하나는 잘 짜여 진 ‘삶의 구조(structure)’이고 또 하나는 상황과 여건에 따라서 적절하게 적응하며 조절해 나갈 수 있는 ‘융통 성(flexability)’이다. 문제는 필요 이상으로 구조가 빽빽하게 짜여져서 조정이나 변화가 불가능하게 되면 발전 이나 성장을 막는 꽉 막힌 사람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고독한 사람이 되지 않는 길

자기주장만 고집하고 남의 말은 수용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 과거의 고정관념이나 찌든 사상에 고립되어 결국은 격리되고 고독한 사람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의 삶은 후퇴하여 도태되는 과거지향적 인생이 되고 만다. 그 반대로 융통성과 변화 성이 어떤 지속적인 골격이나 뼈대 없이 문어다리처럼 이리저리 정신 없 이 휘어진다면 그것 또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혼란과 방황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런 사람은 비록 미래지 향 적 인 생각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한다고 해도 결국은 방향감각을 잃은 변화를 위한 변화가 되고 만다. 결 국 엔 이런 변화는 낭비적 변화로 전락하고 말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늘 변함없는 원칙이나 신념, 가치관의 틀은 확고하게 가슴에 품고 있으면서, 덜 중요한 것들이나 각 자 취향에 따라 무엇을 선호(preference)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들에는 얼마든지 융통성을 발휘할 때 건강한 인간관계를 다져 갈 수 있다.

게리 스몰리(Gary Smalley)는 이런 진리적인 사랑을 딱딱하고 견고한 측면의 사랑(Hard side)이라고 표현했다. 예를 들면 지성적이고 영적인 신조의 틀과 건강한 삶의 스타일 같은 잘 훈련된 구조가 필요하다. 또한 인간 관계에서 나 자신을 돌보고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 주기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일에서도 분명하고 명확한 울타리 의식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대에 대한 안목이 삐뚤 어지면 나와 다른 사람을 보는 안목 또한 삐딱 해질 수밖에 없다.

그 사람이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한 어떤 안경을 쓰고 상대를 보는가 하는 것은 나와 너를 보고인생을 보는 안목을 제공해 준다. 인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체험은 첫째,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란 상태이다. 둘째는, 재산이든 명예든 모자람이 없는 상태에 있다면 바고 그것 때문에 불편한 관계성과 불안과 긴장과 행복이 교차하는 생활을 할 것이다.

삶의 구조를 든든히 다지는 것은 무엇인가?

이웃을 향한 딱딱하고 생명 없는 이론적인 지식이 아니다. 오히려 선입관과 편견, 미움과 분노 등으로 딱딱해 진 마음의 응어리진 것들을 온통 녹아 내리게 하셔서 관계를 막는 장벽들을 무너뜨리시는 당신의 사랑 앞에 압도되는 체험, 곧 사랑의 체험이 나를 흔들리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삶으로 인도하는 든든한 초석을 이룰 것이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변함없고 다함 없는 나의 삶이 진실한 사랑에 기초되지 않는다면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 한 삶을 살겠는가 살다 보면 삶이 흔들릴 때가 있다. 그때 무엇을 바라보는 가에 따라 해답은 달라진다. 자신 의 가슴속에 이미 별처럼 빛나고 있는 위대한 힘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따라 우리네 삶은 확연히 달라진다. 위대해지든 초라해지든 그것은 분명 우리의 마음안에있다. 상대의 작은 사랑의 표현을 소중히 여겨라 작은사 랑의 행동에 감동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세상의 모든 이별은 상대방이 주는 사랑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 서부터 시작 된다는 것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만족한 삶이라 했다. 자기가 만족할 수 있다면 무엇을 먹든 무엇을 입든 어떤 일을 하든 그건 행복한 삶 일 것이다. 우리의 불행은 결핍에 있기보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결핍 감에서 온다는 말이 있다. 그것도 다른 사람 과 비교하면서 느끼는 상대적인 결핍 감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첫째: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둘째,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용모.
셋째, 자신이 자만하고 있는 것에서 사람들이 절반 정도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넷째, 겨루어서 한 사람에게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질 정도의 체력. 다섯째, 연설을 듣고도 청중의 절반은 손뼉을 치지 않는 말솜씨가 그것 이다.
그가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들은 완벽하고 만족할 만한 상태에 있는 것들이 아니다.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란 상태이다. 재산이든 외모든 명예든 모자람이 없는 완벽한 상태에 있으면 바로 그것 때문에 근심과 불안과 긴장과 불행이 교차하는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적당히 모자란 가운데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 하는 나날의 삶 속에 행복이 있다고 플라톤은 생각했습니다.

마음으로 얻어지는 일들

늘 없는 것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되 만족할 줄 아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행복은 물질적 풍요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만족할 줄 아는 마음에서 생긴다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세상 사는 게 이런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색안경 끼고 바라보지 말라 그 사람의 생각의 부족, 식견의 부족, 안목의 부족 등은 그 사람의 능력의 문제지 人性(인성)의 문제와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 칼럼리스트 윤상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