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카이로프랙틱에 관하여

많은 부모님들께서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으면 아이들 키가 더 커지느냐고 물어 보십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성장과 카이로프랙틱에 관하여’라는 주제를 가지고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성장이란 양적으로 증가하는 과정과 질적으로 커가는 과정 모두를 포함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신체(키)의 길이 성장과 체중의 증가, 그리고 심장, 간, 폐, 뇌를 비롯한 장기의 크기, 무게 증가와 함께 각 장기의 기능의 점차적으로 발달되어 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출생시 평균 키는 약52cm이고, 생후 1년간은 25cm, 2년째는 12.5cm정도 자라게 되고 그 후 사춘기전 까지 해마다 평균 5.5cm정도 자라게 됩니다.(편의상 cm 로 표기합니다.) 사춘기는 남자의 경우 2차 성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음모와 몽정 현상이 발생하기 이전까지를 말하고, 여자의 경우는 유선이 발달되기 이전까지를 말합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성장호르몬 보다는 성호르몬이 키를 크게 합니다. 이때는 연 평균 남자 7.0 cm, 여자의 경우 6.8cm 정도 급속히 자라게 되는데 보통 이런 기간은 약 2년정도 한정이 됩니다. 통계적으로 요즘 남자는 중학교 1학년, 여자는 초등학교 4학년이면 사춘기가 시작 됩니다. 2년 정도 잘 자라다가 성장이 완성이 되어 사춘기가 온 후에 남자 고등학교 2학년, 여자 고등학교 1학년 정도면 성인이 되었을 때의 키에 90% 근접합니다. 보통 여자는 21세, 남자는 24세에 전체적인 성장이 완성됩니다.

따라서 사춘기 이전의 나이라면 연평균이 5.5cm인데 만약 4cm미만으로 성장을 한다면 반드시 성장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키가 표준키 보다 10cm이상 작고 평균적으로 매년 5.5cm 자라는데 매년 4cm이하로 자라면 성장 장애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6개월 마다 키를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신장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족성 저신장 :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서는 저신장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부모, 조부모, 친척 등에서 키가 작은 사람이 있고 매년 꾸준히 4cm 이상 자라지만 계속 작게 자라 성인이 되었을때 평균키보다 작습니다.
2> 체질성 성장 지연 : 체질적으로 성장이 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골 연령은 나이에 비해 2-3년 정도 지연되어 있으며, 사춘기 발달이 다른 아이들보다 2-3년 정도 늦게 시작됩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도 늦게 자란 과거력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의 키는 작지만 성장이 늦게까지 지속되어 성인이 되었을 때는 정상키에 도달합니다.
3> 만성질환으로 인한 저신장증 : 선천성 심장병, 암, 만성 폐질환, 장질환으로 인한 흡수장애, 간질환 등이 있습니다.
4> 터너증후군 : 염색체의 이상으로 인해 키가 잘 안 자라기도 하며, 사춘기가 되어도 가슴발달이 없고 생리도 없습니다.
5> 자궁내 발육부진 : 임신 중에 영양공급이 잘 안된 경우 출생체중이 몹시 작으며, 나중에 키가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6> 골격계 이상 : 비타민 D, 인 등의 대사 이상으로 생기는 구르병, 연골형성이 안되어 키가 몹시 작은, 흔히 난장이라고 불리는 연골 무형성 증 등이 있습니다.
7> 영양결핍 : 특별한 병은 없으나 편식, 소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영양이 결핍된 경우 잘 안 자라게 됩니다.
8> 호르몬 분비 이상 : 성장호르몬 결핍증, 갑상선호르몬 결핍증, 당뇨병, 쿠싱증후군(스테로이드 호르몬 과다증), 성장호르몬 과다증 등이 있습니다.

저신장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우선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카이로프랙틱에서는 X-ray를 통한 성장판 검사와 척추 교정을 중심으로 자세 및 체형을 교정합니다.
또한, 식이 요법과 영양지도를 통해 저신장 문제를 도울 수 있습니다. 골반에 성장판이 닫혀있지 않은 경우 더 성장 할 수 있는데, 틀어진 골반이나 척추를 교정을 통해 꾸준히 바로잡아 주고 운동요법을 통해 올바른 자세를 유지시켜 준다면 성장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연세척추병원 425)582-1022으로 연락하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yonseichiro@yahoo.com 으로 메일을 보내 주시면 답장을 통해서나 칼럼을 통해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연세척추병원 이종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