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에 관하여…

손목터널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에 관하여…

오늘은 척추칼럼 12번째 시간으로 손목터널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손가락이나 손끝이 저리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사실은 신경이 눌려서 그러한 것이 대부분 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손목터널 증후군입니다. 특히,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신경손상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1.증상
손목터널이란 손목 앞부분에 있는 작은 통로인데 힘줄, 인대, 신경, 핏줄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이 손목터널 속으로 지나가는 정중신경(Median Nerve)이 주위의 압박을 받아 생기는 신경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엄지,검지,중지 이 세손가락에 저림증세와 통증 그리고 근력저하등이 있습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서 자가다 깨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손 동작이 둔해져서 물건을 잘 떨어뜨리거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손을 터는 행동이 잦아지기도 합니다. 아플 뿐 아니라 손이 저리고 손가락이 화끈거리며 아침에 손이 굳거나 경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엄지 손가락이 약해지고 주먹 쥐기가 힘들며 증상이 심해지면 손목 뿐만 아니라 어깨까지 아프게 됩니다.

2.진단법
자가 진단법으로는 손목안쪽 가운데를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두드릴때 손가락(엄지,검지,중지)에 저림증상이나 찌릿찌릿한 느낌이 있거나 기도하는 자세처럼 양손바닥을 붙이고 팔은 옆으로 쭉 펴서 손목이 90도를 만들도록 하는데 이런 자세를 1분 정도 유지한 후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손의 운동이나 감각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경우에는 정밀검사(Nerve Conduction Velocity(NCV)/ Electromyography(EMG))를 통해 진단합니다.

3.원인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물리적인 외상으로 손바닥 뼈가 깨지거나 넘어지면서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었을 때(손목이 바깥쪽으로 젖혀지는 경우) 생깁니다. 둘째로는 같은 동작을 오랫동안 반복해서 만성으로 발전된 경우로,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 사용자, 운전자, 가정주부, 악기 연주자, 공장근로자, 목수 등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임산부나 통풍,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등이 있을때도 이런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4.치료
치료는 주위 연부 조직의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힐 수 있는 치료, 또는 손목터널 크기를 넓혀주는 치료를 합니다. 물리치료와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이뇨제, 항생제)를 하면서 통증완화, 염증과 부종을 가라않히는데 중점을 둡니다. 잠을 잘때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손목에 부목(Cock-Up Splint)을 대는 방법을 사용하고,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경우엔 스테로이드 주사방법이 있으며, 더 심함 경우에는 인대를 잘라내어 터너을 넓혀주는 수술(Carpal Release)을 합니다. 미국에서는 수술을 1년에 10만건 이상을 하는데, 수술을 회복하는데는 6개월에서 1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카이로프랙틱 치료방법으로는 첫째, 어긋나 있는 척추뼈를 우선 맞추어 주고 늘려줌으로서 원활한 신경작용을 하게 합니다. 둘째로는, 손목 뼈들의 간격이 좁아졌거나 이탈이 있을 경우에는 손목교정치료를 통해 손목터널을 넓혀주고 손목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켜 줍니다. 셋째로는, 신경이 지나가는 주위의 근육을 풀어주어 신경압박을 줄여주는 치료를 하는데 A.R.T(Active Release Technique)이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1000건의 손목터널증후군을 조사한 결과 경추의 관절염이 이 증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67%-75%의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경추의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카이로프랙틱 치료만으로도 상당히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근육 강도와 관절의 움직임이 개선되고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호전됐다고 한 연구 결과는 보고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연세척추병원 425)582-1022으로 연락하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yonseichiro@yahoo.com 으로 메일을 보내 주시면 답장을 통해서나 칼럼을 통해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연세척추병원 이종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