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조상, 아브라함(2)

여러 가지 인생의 풀무불을 통과한 아브라함은 드디어 인생 최대의 어려움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약속으로 받은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기 위한 아브라함의 마음은 그저 강하기만 했을까요? 아마 그는 번민하는 마음으로 아무것도 모른채 잠들어 있는 아들의 얼굴도 들여다 봤을 것이고 아내 사라에게 작별의 기회를 줘야 하지는 않을지, 그리고 이 어려운 문제를 함께 상의하고 싶은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인생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배운 사람이었음을 증거하듯이 아침 일찍 일어나 조용히 하나님의 명령을 이행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삭과 함께 삼일 길을 걸어 가는 동안 그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사단은 계속해서 의심과 불신의 암시를 주었을 것이며 이것을 물리치기 위해 그는 그 삼일을 무언의 기도로 불태웠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해 전혀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불평 대신 일생동안 보여주신 주님의 선하시고 진실하신 증거를 생각함으로 유혹들을 물리쳤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영혼은 주님을 향한 사랑으로 충만하여져서 더욱 굳세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아브라함은 독생자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인류를 위해 내어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 희생을 통해 이루어질 인류의 구속의 계획을 보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12 3절의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이 갈라디아서 3 8절에 이렇게 응하고 있음을 성경은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아들을 죽이라고 명령하신 것은 그의 믿음을 시험하는 동시에 복음의 실재를 그의 마음에 새겨 주기 위함 이었습니다.

타락한 우리를 구원하려고 영광의 왕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생명을 포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동정과 사랑에 대하여 이보다 더 강력한 증거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 영원무궁한 사랑의 증거인 “십자가”에 대하여 우리는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온 세상을 구원하시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이 사랑의 실체에 관한 여러분의 관심은 어떠하신지요? 성경을 통해 단순하고 명확한 이해가 꼭 필요합니다.

그 옛날 아브라함은 확고부동한 순종을 보여 줌으로써 사단의 고소가 거짓임을 만방에 드러 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에게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아끼지 아니 하였으니 내가 이제야(사단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제물로 아들을 막 죽이려는 찰나에 그의 손이 멈추어지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어린양이 이삭대신 드려졌을 때, 바로 그 때 구속의 신비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그 광경은 사람들만의 감격이었을까요?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이 구속의 신비에 대하여 살펴 보기를 원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벧전 1:12)

우리가 보지 못하는 빛과 어두움의 큰 투쟁이 오늘도 여러분과 저의 영생을 위하여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닮은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내 자신을 철저하게 살펴 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열심히 성경을 연구하여 하나님의 신실한 자녀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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