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와 알러지성 비염

 

아토피 (Atopy)는 그리스어로 “정상을 벗어난, 특별한”이란 뜻을 나타내는 말로 아토피 혹은 아토피 증후군은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을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합니다. 아토피 증상으로는 아토피성 피부염, 알러지성 결막염 혹은 비염 그리고 천식등이 있으며 유전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아토피 혹은 알러지 환자를 보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한국내 통계에 의하면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유병율이 약 20%에 이른다고 합니다. 아토피는 유독 현대화가 진행됨에 따라 심해지는 현상이라 그 원인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요, 한쪽에서는 중금속에 오염된 물질과 실내 집먼지등의 알러젠의 농도가 높아짐으로 생기는 현상이므로 더욱더 깨끗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예전보다 필요 이상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워 면역력이 약해진 것이며 아토피 피부염을 막기 위해서는 옛날 처럼 흙을 밟고 뛰어 놀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쪽의 의견이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최근 농장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아이들이 천식이 걸릴 확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위생가설”로 불리는 이 학설은 현대에 들어 아이들이 너무 깨끗하게 자라 면역력을 키울 기회가 줄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더 세밀한 검증이 필요하지만 실내 환경의 청결도와 비례해서 아토피 발생율이 급증한다는 사실이 보고 되는등 이를 뒷바침 할 연구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습니다. 즉 꾸준한 환경 관리만이 아토피를 완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며 과민하고 예민하게 작용하는 면역계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피하고 자연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알러지성 비염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인 갑작스런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동반되는데 열은 없는 경우를 흔히 말하는데, 여기에 눈이 가렵거나 충혈 되어 눈물이 나게 되며 천식이 있는 사람인 경우 호흡곤란 증세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증상은 대부분 체질적으로 민감한 코를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보통 특정 계절이 되면 재발한다고 합니다. 이때는 식욕이 떨어지거나 구역질이 나고 밤에 잘 때 코를 심하고 골게 되고 말할 때는 비음을 내게 되는데요, 알러지성 비염은 꽃가루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외에도 먼지, 곰팡이, 향수, 담배연기, 애완동물의 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갑자기 온도나 습도, 기압이 변할 때 심해집니다.

치료방법은 알러지의 원인을 피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증세가 심해 병원에서의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라면 환경개선과 함께 약물요법을 실시해야 합니다. 집에서는 식염수를 코에 분무해도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습니다. 꽃가루는 비가 오면 감소했다가 맑고 바람 부는 날 심해지므로 꽃가루를 비롯해 알러지성 비염을 유발하는 물질에 민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은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 것이 비염 예방을 위해 좋습니다. 또한, 안경을 쓰거나 마스크를 하는 것이 다소 도움이 되며 자동차 운전시나 집에 있을 때에도 창문을 닫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외부에서 꽃가루를 집안에 가지고 들어오지 않게 집에 들어올 때 옷을 털고 들어와 바로 세수를 하여 몸에 묻은 꽃가루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