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1

적절한 잠의 필요성

적절한 수면은 병으로 부터의 회복, 혹은 건강관리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 우리몸에 많은 생리과정이 일어나기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신체와 정신의 재충전이 이루어 지지 않아 건강을 해치기 쉽습니다. 실제로 미국 성인의 60% 이상이 일주일에 몇일 이상 수면 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 성인의 20% 이상의 사람들이 불면증을 겪고 있거나 겪어본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잠 또는 수면상태란 상대적으로 몸의 감각기관이 활동을 중단하며 거의 모든 수의근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근육) 의 움직임이 중단되며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무의식 상태에서 휴식을 취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극에 대한 반응이 줄어드는 면에서 각성과 구별되며 쉽게 의식으로 돌아 올수 있다는 점에서 동면 또는 코마 상태와 구별됩니다. 또한 수면은 면역시스템, 신경, 뼈나 근육등의 성장과 회복을 촉진합니다. 그러나 잠을 자야 하는 이유와 메카니즘은 아직 불분명하며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수면은 종종 우리 몸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상태로 생각되어질 지 모르나 실제로 5-10% 정도의 신진 대사만이 만 감소할 뿐이라고 합니다.

수면은 인간의 생존을 위하여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기관에도 나쁜영향을 미치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장애 혹은 계산 능력등이 감소한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시절에는 깊은잠을 자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자는 동안 몸의 수많은 세포들이 재생되고 손상된 세포들이 치료되고 성장되기 때문입니다.

수면의 첫 단계는 졸리는 상태이며 그 다음 단계가 얕은 수면 상태 입니다. 대부분의 잠의 50% 정도가 얕은 수면 상태라고 하는데, 이때는 수면에 들락달락 하면서 쉽게 잠에서 깨는 상태로 눈동자는 매우 천천히 움직이며 근육의 활성도도 느려지게 됩니다.

그 다음 단계로 깊은 수면 상태가 되는데, 이때는 깨어나기 어려운 상태로 눈동자나 근육이 움직이지 않고 매우 느린 뇌파가 나타납니다. 따라서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되면 바로 적응하지 못하고 주위상황을 잘 알아보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때 어린아이에게 있어서 야뇨증, 몽유병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깊은 잠의 상태를 렘 (REM, Rapid eye movement) 수면 단계라 하는데, 렘수면이란 빠른 안구 운동 수면상태로 보통 성인의 경우 전체 수면의 약 20-25% 정도를 차지하며 유아의 경우 50% 정도가 렘수면상태라고 합니다. 렘수면 동안은 호흡이 더욱 빨라지고 불규칙하며 얕아지며 대부분의 꿈을 이 단계에서 꾸게 됩니다. 이때 사지가 마비되기도 하는데 이는 종종 과격한 꿈에서 일어나는 신체의 활동으로 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어 작용에 의한 것으로 REM 수면 상태는 신체적, 심리적인 회복, 단백질 합성 및 기억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처음에 잠을 자기 시작했을 때는 렘수면이 짧고 깊은 수면이 많지만 밤이 깊어 질 수록 렘수면이 증가하는데 만일 렘수면에 영향을 받게 되면 다음에 잠을 잘때 선잠에 빠지게 되며 그러다 렘수면에 직접 들어가게 되고 잠의 부족을 채우기 위하여 보다 긴 시간 잠을 자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로 잠을 이루게 되면 렘수면 시간이 짧아지거나 깊은 수면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있으며 이로 인해 양적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한것 같으나 질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갖지 못하게 되므로 항상 몽롱한 상태에서 생활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주에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