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및 편두통 2


전체 인구의 약 90% 이상이 일생을 통하여 최소 한두번 이상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두통, 그렇다면 두통의 치료 및 예방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 까요?

효과적인 두통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진통제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두통의 빈도와 강도
, 지속시간을 줄이기 위한 예방요법을 병행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통제를 남용하면 과다 약물성 두통으로 증상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진통제이 사용은 가슴 또는 흉부의 압박감, 저림, 이상한 느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관상동맥을 수축시킬 수 있으므로 허혈성 심장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그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가 흔하게 섭취하게 되는 카페인은 두통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카페인은 일차적으로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지만 그 이후 카페인의 효과가 없어지면서 혈관을 확장 시키므로 오히려 두통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하루 한 두잔 정도의 커피는 혈관을 수축시키지만, 4잔 이상의 많은 양의 커피는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두통을 더욱 심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커피를 많이 그리고 자주 마시는 사람이 갑자기 커피를 마시지 않게 되면 혈관이 반동적으로 확장하므로 두통이 올 수 있는데, 이때 커피를 마시면 두통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현상은 카페인 금단성 두통을 유발하게 되므로 서서히 커피의 양과 횟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카페인은 커피 뿐아니라 녹차, 홍차, 코코아, 콜라등에도 함유되어 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두통을 줄이는 생활 습관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편두통은 여러 가지 비약물적인 방법으로 어느 정도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즉 스트레스 완화, 수면 조절, 운동요법 등을 통해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환자가 자신의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 인자를 잘 파악하고 이를 피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두통은 일상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병리현상으로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음식물과 생활습관이 두통의 중요한 요인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통을 방지 하기 위하여서는 무엇 보다도 신체의 혈당을 정상적으로 잘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소량이나마 꼭 아침식사를 하고 저녁식사의 양을 줄이며 소량의 밤참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은 서서히 소화되어 온종일 혈당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아침에 생선, 육류 음식등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지방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섬유질이 많은 식사는 혈당치를 안정화시키므로 인슐린이 안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실제로 최근 영국의 한 보고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고섬유 저지방 음식으로 식습관을 바꾼 경우 편두통의 발작횟수와 강도가 7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아침이 일어났을 때 머리가 아프면 자기전 가벼운 음식을 먹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너무 일찍 저녁식사를 하는 경우 수면중 혈당이 떨어져 아침에 두통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자기전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예를 들면 우유 한잔, 한두장의 치즈, 작은 샌드위치등을 가볍게 먹으면 수면중 과도한 혈당 저하에 의한 두통을 예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기전에 먹는 너무 과도한 음식물은 숙면을 방해하고 상대적으로 소화기관으로 혈류를 치우치게 하므로 오히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무겁고 아프게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취침전 과식은 삼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