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성증후군
미래를 위협하는 비만
과체중 및 비만의 증가는 이미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 비만에 대한 관리 비용으로 대표적인 비만 국가인 미국의 경우, 매년 100조원 정도에 이른다고 합니다. 비만과 관련하여 몇 가지 의약품이 알려져 있으나, 부작용이 많고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며 생활습관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 외에는 아직까지 효과적인 비만 치료 방법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비만은 이런 일련의 이유로 인하여 우리몸에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능이 고장난 상태를 말합니다. 즉 활동이나 우리 몸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양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였을 경우 남아 도는 지방 또는 당분은 중성지방의 형태로 배 혹은 다리등의 피하조직에 쌓이게 되며 이것이 계속 진행되어 도를 넘게 되면, 복부에 더욱 집중되게 되고, 그 여파로 간, 췌장, 근육 등 내장에도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중성지방이 근육 및 주요 장기에 쌓이기 시작 하면 대사기능, 즉 우리몸에서 섭취한 영양물질을 몸안에서 분해하여 생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필요하지 않은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등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대사기능의 이상은 혈액과 혈관의 작용을 저해하여 과체중, 고지혈, 고혈당, 고혈압등의 심각한 질환을 불러 오게 된다고 합니다. 학자들은 이러한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을 가진 경우, 심장병 등 각종 만성성인병의 위험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하여 특별히 “대사성 증후군” 이라고 부릅니다.
WHO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이러한 대사성 증후군이 미국, 유럽등 선진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중국, 인도 및 제3세계 국가들에서 더욱 심각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현상을 문화적으로 전염되는 일종의 “전염병”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최근 하와이 이민자의 당뇨 실태 등, 재미 일본, 한국인의 건강실태에 관한 보고를 보면, 한국인이나 일본인들은 서양식 식생활에 저항력이 매우 약하여, 같은 수준의 식사를 했을 때에 서양인 보다 더욱 대사성 증후군에 쉽게 걸린다는 것이 연구 발표된 바 있습니다. 아마도, 고대부터의 채식 위주의 식생활에 적응된 몸의 구조와 기능 때문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즉 비만은 심장병, 당뇨병, 수면중 호흡장애, 암 그리고 골다공증등을 일으키며 식사조절 및 운동요법만이 가장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방이나 당이 풍부한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의 섭취가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