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과 대사성 증후군
근래에 와서 건강의 수준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식생활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즉 많은 분들이에게 여러가지의 질병을 유발 할 수 있는 나쁜 식생활과 이를 예방 할 수 있는 좋은 식생활에 대한 생각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치료효과를 가지는 식이요법에 대한 연구 결과도 많이 발표 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도시화된 생활환경과 과도한 영양 섭취등으로 여러 질환이 복합적을 나타나는 대사성 증후군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 성인 6천만명 이상이 대사성증후군의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하는데, 대사성 증후군의 진단을 위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기준은 미국 국립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NCEP,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이 제시한 것으로 이 기준 5가지의 지표 가운데 3가지 이상이 기준치를 넘으면 대사성 증후군에 해당됩니다.
- 복부비만: 허리둘레 남자 40 인치 이상, 여자 36인치 이상.
- 중성지방 150mg/dl 이상
- HDL-콜레스테롤 : 남자 40mg/dl, 여자 50mg/dl 미만
- 공복 혈당: 110mg/dl 이상
- 혈압: 130/85mmHg 이상
대사성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으나 1988년 미국의 내분비계 의사인 Reaven (Gerald M. Reaven)이 이러한 증상들의 공통적인 원인이 체내의 인슐린 작용이 잘 되지 않는 것임을 주장하고 엑스(X)증후군 혹은 인슐린저항성 증후군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 후 1998년 세계보건기구는 인슐린저항성이 이 증상들의 모든 요소를 다 설명할 수 있다는 확증이 없기 때문에 ‘인슐린저항성 증후군’ 이라는 용어 대신 ‘대사성 증후군 (metabolic syndrom)’으로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대사성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관상동맥 질환이나 뇌졸중과 같은 말초혈관 질환등의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위의 기준에 4개이상 해당이 된다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2.5배나 높아지며 당뇨의 위험은 거의 25배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대사성증후군, 당뇨병 전증, 저혈당증, 높은 인슐린분비등은 기본적인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유전적 소인에 기인 하는 질병들 입니다. 우리 인간의 몸은 많은양의 정제 설탕, 흰 밀가루, 소금, 포화지방, 기타 해로운 식품 혼합물을 처리하도록 만들어 진 것이 아니므로 이러한 식습관을 가진 경우 인슐린 수치 및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대사성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생활환경과 과도한 영향 섭취 및 부족한 에너지 소모로 인한 비만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별로 대사성 증후군의 원인은 매우 복잡한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 일어나므로 특정한 원인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은 아직 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