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피부란?
흔히들 잡티가 없고 모공이 작으며 깨끗한 피부를 도자기 피부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이러한 도자기 피부를 원합니다. 모공이 많으면 깨끗해 보이지 않고 항상 얼굴이 번들거리며 또한, 모공이 열려 있으면 모낭내로 세균 침입이 쉬워지므로 여드름등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따라서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공이 넓어지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피부에 있는 모공이란 털이 자라서 나오는 곳이며 이 모공을 통하여 피지가 흘러 나옵니다. 피지란 머리카락 및 피부에 윤기를 주는 지방성 물질로 피지샘에서 분비됩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모공이 커질 수 있으며 모공이 커지면 이에 따라 세균 감염의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피부에는 제곱 센티미터당 (cm2) 100-120개의 모공이 존재하며 얼굴에만 2만개가 넘는 모공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모공의 지름은 매우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으나 나이, 계절, 생리주기, 임신, 스트레스등에 의해 피지 분비가 과다해지면 모공이 눈에 띌 만큼 커지게 됩니다. 그러나 모공은 땀이 분비되는 땀구멍과는 전혀 다릅니다. 피부는 대게 지성, 건성으로 나뉘는데, 지성 피부는 피지의 분비가 왕성해 피부 표면에 기름기가 많고 번들 거리며 여드름이 잘 생기는 피부로 얼굴의 티존 (T-zone, 이마와 콧등)과 가슴, 등에 특히 기름기가 많습니다. 반면 건성피부는 피부가 건조하여 각질이 일어나고 트기 쉬운 피부로 특히 팔, 다리의 바깥쪽은 더욱 손상되기 쉽습니다.
모공이 넓어지는 이유는 많은 양의 피지를 분비해야 할 상황이 오기 때문입니다. 일테면 피부가 자외선, 잘못된 화장품 사용, 활성산소, 또는 수면부족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고 스스로를 지키려는 우리몸의 방어 반응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피지양을 증가시키게 되는데 이때 많아진 피지를 분비하기 위해 모공이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피부 스트레스는 세균감염 및 염증인자를 증가시키며 나아가 만성 염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피부에 만성염증이 생기면 말초 혈관의 혈액 순환이 감소하며 피부 전체의 신진대사가 감소하게 되며 이에 따라 피부 세포의 성장이 잘 일어나지 않으므로 피부 노화가 촉진됩니다. 피부가 노화되면 피부에 탄력을 주는 엘라스틴, 콜라겐등 피부를 이루는 단백질의 양이 감소하게 되어 피부가 처지게 되고 모공이 더욱 두드려져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모공 자체가 커진다기 보다는 피부가 늘어지면서 모공이 커 보이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공이 확장되고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커진 모공이 줄어들지 않고 영구적으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모공이 넓은 다른 원인으로 유전적인 것이 있는데 부모가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인 경우 자식도 이런 피부를 가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는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의 작용 및 피지선의 크기등이 체질에 따라 달라질 수 다고 합니다.
따라서 모공이 커지지 않게 하려면 과도한 피지가 분비되지 않도록 자외선, 활성산소, 세균감염등 피부에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피부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피부 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피부를 탄력있게 유지하여 커진 모공을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