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과 피부 1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이 햇빛이지만, 햇빛에 존재하는 자외선은 인간에게 있어서 환경이 주는 발암 요인중 하나입니다. 즉, 자외선은 우리 피부 건강에 있어서 가장 해로운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자외선은 보라색의 바깥쪽빛이라는 뜻으로 영어로는 Ultraviolet이라 부르는데, 즉, 우리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중 보라색 광선의 바깥에 있다는 뜻으로 줄여서 UV라고 합니다. UV를 좀더 세분화 해서보면 그 세기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누며 UVC가 가장 강한 빛이고UVA가 가장 약한 빛입니다. 하지만 UVC는 오존층에 의해 대부분 차단되어 우리에게 까지 도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 환경오염에 의해 오존층의 일부가 파괴되면서 보다 강한 자외선이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데, 실제로 우리 피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UVA 와 UVB 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에 자외선이 닿으면 피부속 콜라겐 조직에 손상을 주며 따라서 피부노화를 촉진합니다. 또한 이러한 노출이 지속되면 피부 조직내DNA에 손상을 가져오고 나아가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많은 논문을 통해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연간 백만명 이상이, 특히 미국에서만 연간 250,000명 이상이 피부암을 진단받으며 특히 피부색이 엷은 경우 발생빈도수가 높습니다. 또한 피부암 중 악성인 멜라노마성 피부암으로 연간 8000명 이상이 미국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피부에 영향을 주는UVA 및 UVB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우리가 늘 받고 있는 햇빛속 자외선 중 97%가 UVA 입니다. UVA 는 UVB에 비해 약한 빛이지만UVB에 비해 30-50배 정도 많이 노출되며 빛의 강도는 계절이나 시간에 관계없이 거의 일정하고 구름이나 유리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흐린 날이나 혹은 건물안에 있어도UVA에 충분히 노출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UVA는 UVB에 비하여 별로 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으나 최근들어 많은 연구들이 UVA의 위험성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UVA는 피부에 홍반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UVB보다 피부 깊숙히 파고 들어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므로 DNA를 손상시키며 나아가 피부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UVB는 홍반과 피부를 태우는 주된 원인으로 주로 표피층에 영향을 주며 피부노화를 촉진하고 나아가 피부암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출되는 양이UVA에 비해 적지만 강도가 훨씬 세기 때문에 피부를 태우고 자극을 줍니다. UVB의 강도는 계절, 지역 그리고 하루중 시간에 따라 다르며 가장 강한 시간은 보통 4월-10월의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 이므로 그 기간 동안 가능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피부건강을 위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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