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미의 부동산 카톡~! 상식 6

카톡!

긴 주말을 맞이하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잠깐 동안 휴가를 다녀 왔다.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곳이어서 부담 없이 다녀 올수 있었는데, 운전하는 동안의 경치가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 나무가 빽빽하고, 강이 흐르는 자연 그대로를 즐길수 있는 산속에 있는 리죠트 (Resort) 이었는데, 아이들이 놀기 편하게 시설이 되어 있는 곳이었다. 군데 군데 지어진 산장 같이 지어진 집들이 있었고, 그 근처에 그 집들을 분양 하는 부동산 사무실이 있는 건물이 있었다.

재미 있는 것은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안에도 부동산 사무실이 상주해 있는 것이었다. 부동산 마켓이 이 산중에 있는 시골에도 이렇게 뜨거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체크 아웃 하는날 그 이유를 알수 있었다. 라스트이름만 물어본 프론트 데스크에 있는 종업원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개인 유닛 (Private Unit) 을 사용하였음으로 청소비 명목의 추가비용으로100불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하니까, 묶고 있었던 유닛이 어떤 개인에게 소유되어있는 유닛이었다는것이었다. 그래서, 이름을 다시 확인해 보니까, 라스트 이름이 같은, 다른 사람과 혼동한 것이었다. 그제서야, 왜 부동산 사무실이 호텔안에 있었는지 이해가 될수 있었다.

갑자기 나의 호기심이 발동하고, 프론트 데스크 직원에게 물어 본 결과, 우리가 묶었던 호텔의 유닛 중에는, 콘도미니엄 처럼 분양 되어질수 있는 유닛이 있는 것을 확인 할수 있었다. 너무나 재미있는 발상이었다. 소유권은 있지만, 공동 사용권 (Timeshare) 처럼 자신이 상주 하지 않을 때, 그유닛을 호텔 유닛으로 돌려서 사용하는 개념의 리죠트 분양권이었던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콘도미니엄의 소유권 형태는공유 재산권 (Tenancy in Common) 이다. 보통의 주택처럼 개인소유가 가능하며, 하나의 유닛을 여러 사람이 함께 구매 할경우, 소유권은 현재 남아있는 공동 소유주와, 혹시 같이 구매한 공동의 소유주가 사망할지라도, 사망한 소유주의 상속자가 소유권을 가질수 있는 소유권의 형태이며, 보통 우리들이 알고 있는 콘도미니엄이나 타운 하우스같이, 개개인의 유닛은 각자의 이름으로 타이틀이 있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생활 편의 시설 (Amenity) 은 콘도를 소유하고 있는 소유주들의 공동 소유권으로 묶여 있는 것이다.

일상을 떠나, 일에 관한 생각을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떠난 짧은 여행은, 다시한번 부동산 상식을 되새기게 하는 교육적이며 유익한 여행이 되었고, 이번주에 있는 부동산 강의에 쓸 좋은 예가 되었다. 재미있는 부동산 상식, 오늘은 콘도미니엄의 소유권 형태를 알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