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은 무얼 가져가나?

종종 도둑은 우리가 가진 소유물만 훔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다고 느끼는 안정감같은 더 많은 것을 가져간다. 처음에 절도나 강도의 희생자가 되었을 때 갖게 되는 정서적인 증상은 두려움, 분노, 죄책감, 적개심, 수치심, 비통감 등이다. 이 증상들은 폭행이나 다른 심각한 범죄의 희생자가 되었을 때와 비슷하다.

도둑이나 강도를 당한 희생자들을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임상 사회복지사인 Brett Pelletier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도둑을 맞는 것은 희생자에게 정서적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다. 자신의 은신처인 집을 침범당하는 것뿐만 아니라, 희생자는 귀중한 물건을 도난당한다. 다른 것으로는 대신할 수 없는 추억과 마음이 담긴 소중한 것들을 잃는다. 직업에 관련된 중요한 물건들을 도난당해 심각한 분노에 사로잡힐 수도 있다. 집을 샅샅이 뒤져서 난장판을 만들고 훼손된다. 애완동물이 다치거나 없어질 수도 있다. 모든 도둑의 희생자들은 ‘내가 집에 있었다면….’하는 후회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이것은 끔찍하고 심란한 경험이다.”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School Of Medicine의 정신과 의사인 Billie Corder는 도둑의 희생자와 인터뷰를 했다.
“희생자의 대부분은 그들이 과거에 가지고 있던 안전감이나 침범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을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다.” 희생자의 절반은 침범이나 성폭행을 당한 것 같은 경험을 한 것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Corder는 Psychology Today에서 어떤 여성들은 도둑이 옷가지들을 샅샅이 뒤지고 간 뒤에 침범 당했다는 느낌 때문에 옷이란 옷은 몽땅 세탁했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도둑이 든 뒤 몇 달간 불면증과 불안에 시달리기도 했다. 아이들 같은 경우는 특히 동요가 심하다. 한 1학년 아이는 집안에서도 불안해하고, 매일 학교에 가기 전에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숨겨놓기 시작했다.

도둑맞은 것에 있어서 물질적인 손실보다 정신적인 충격이 더 다루기 어렵다. 도둑맞은 것을 불행한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이사를 하려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어려운 기간 동안에 경찰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이 도와주기도 하겠지만, 특별한 카운슬링을 받고 실제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도둑이나 강도의 희생자는 겪은 사건에 대해서 불현듯 그리고 반복적으로 생각나고 꿈을 꾸는 경험을 하고 과민한 경계심을 갖게 된다. 그들은 소음이나 갑작스러운 어떤 행동에 쉽게 놀라기도 한다. 음식을 먹는 습관이나 수면 습관이 바뀌는 것도 공통적이다.

정신과 의사들은 이러한 힘든 반응들이 정상적인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회복의 또 다른 중요한 단계는 겪은 일과 감정에 대해서 말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희생자는 강도와 그들의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감정을 토로하게 된다. 정신적 충격이 완화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건은 희미하게 멀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다음 주에는 Brett Pelletier가 제안하는 도둑맞은 경험에서 오는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극복하기위한 TIP들을 알아보겠다.

[칼럼제공: Protection 24 Hour 877-900-8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