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동안 꼭 끝내야할 자녀들의 치과진료 2

여름방학동안 꼭 끝내야할 자녀들의 치과진료 2

독립기념일 주말을 앞둔 한주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날씨가 따뜻해서 가족들이랑 나들이하거나 바베큐파티 하기에 참 좋았는데, 올해는 어째 하늘도 조금 우중충하고 날씨도 선선한 것이 여름답지않네요. 하지만, 그래도 여러분들 기분만큼은 구름 한점없이 해맑은 여름 하늘 같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이번 칼럼에서는 본격적으로 여름 방학 동안 치료해 두어야할 치과 진료들 중에서 가장 걱정스러우면서도 중요한 “유치및 사랑니 발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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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치료

치아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받아야 할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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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발치

종종 여러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 유치에 문제가 생겼거나 충치가 생기면, 별로 대수롭지않게 여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은 빠져버릴 치아라는 이유 때문이죠.
하지만, 유치가 건강하지 못하면 결국 영구치도 건강하기 힘들다는 것을 아시나요?

유치는 영구치가 나올때까지 제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가 영구치가 고르게 나올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일, 중간에 유치에 충치가 심하게 생겨서 부득이하게 일찍 발치해야하는 경우는, 나머지 옆에 있는 치아들이 안쪽으로 쏠리거나 옆으로 쓰러지면서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방해하기 때문에, 나중에 교정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영구치가 나오면서 유치가 흔들리기전까지는 자녀들의 유치에 충치가 생기지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영구치가 이미 나오기 시작했는데도, 유치가 아직 빠질 생각조차 하지 않느다면, 그것 또한 걱정스러운 일이겠죠. 유치는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흔들리고 빠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이들의 성장 속도에 따라서 약간씩 편차가 있지만, 또래 아이들보다 너무 늦은게 아닌가 걱정이 되신다면 치과를 방문하셔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시고 언제쯤 발치를 하면 좋을지 상의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랑니발치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이시라면, 이제 슬슬 자녀들의 사랑니에도 신경을 쓰셔야하는데요. 사랑니는 문명화와 더불어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현대인의 턱이 점점 작아짐으로써, 세번째 대구치인 사랑니가 제대로 나올 자리를 잃게 되면서 점점 그 필요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비뚤게 나오거나 누워있는사랑니의 경우 치통의 원인이 되기도 해서 이러한 사랑니의 경우는 발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일 이를 미루고 방치하게 되면, 치아의 위아래 맞물림 상태가 어긋나는 ‘부정교합’이나 불완전한 사랑니 주위에 있는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관주위염’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의 시기는 대부분 사랑니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인 17-21세 전후를 추천하는데, 이 시기에는 사랑니의 뿌리가 완전하기 발달하지 않았거나, 뿌리가 뼈에 느슨하게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발치가 비교적 쉬운 편이고 발치 후 후유증도 적은 편입니다.
특히 사랑니의 경우에는 발치 후, 얼굴이 붓거나 한동안 통증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청소년의 경우 시간여유가 있는 방학 기간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하루 중 아침 시간대에 발치하는 편이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사랑니는 워낙 개인 편차가 심한 치아이므로 치과에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으시고 진료를 받으시는 것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