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식품인 달걀 그러나…

완전식품인 달걀 그러나…

보릿고개 시절 나라가 어렵고 모든 사람이 먹거리가 부족했던 때에,
친척이나 남의 집을 방문하려면 달걀꾸러미를 준비하여 선물했습니다.

그 시절에는 냉장고가 없었지만 달걀은 다른 식품에 비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 적당했고, 쉽게 먹을 수 있는 단백질 공급원이었습니다.
또 손님이 찾아오면 달걀을 삶아 다른 음식과 대접하기도 했습니다.

탁구공만한 작은 알에 여러 가지의 영양소가 많아 어린이 성장에 좋고,
성인 건강에 좋고, 노년에 부족한 단백질을 먹을 수 있어 근육과 눈 건강에 좋은
완전식품이라 영양학자들은 말합니다.

2000년대 초반에 영국에서 달걀 속에 함유한 콜레스테롤이 사람의 혈중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사람들은 두려워
기피하였습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이 있다면 하루에 2개 이상 먹지 말고, 만약 고지혈증이
있다면 1주일에 2개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합니다. 한때는 콜레스테롤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던 달걀이 지금은 건강식품이라 칭송받고 있으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단백질 공급원으로 환대받고 있습니다.

완전식품이라는 달걀이 한편으로는 알레지로 먹지 못하고 냄새만 맡아도
속이 좋지 않아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달걀노른자를
먹으면 입술이 가렵기 시작하여 피부가 부분적으로 벌겋게 드문드문 부풀어
올라와 붓고, 눈 주위에 가려움증이 생기는데, 흰자는 먹어도 알레지 증상이
생기지 않아 이상하다고 합니다.

또 어떤 분은 소화가 안 되고 먹은 달걀 냄새가 계속 올라오고 메슥거리고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여 아주 달걀을 기피하고, 어떤 분은 알레지 피부증상이
있어 달걀이 들어간 빵, 과자는 피부가 가려워서 아예 먹지 못한다고 합니다.

다른 분은 달걀을 먹으면 헛배가 부르고 방귀를 뀌면 계란 썩는 냄새가 나고
대변에도 달걀 냄새가 심해 회피한답니다. 한편에서는 달걀이 좋다고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달걀이 기피식품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체질과 달걀

달걀의 노른자는 ‘난황’ 흰자는 ‘난백’이라 합니다. 난황과 난백은 같은
달걀이지만, 서로 상반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식품학자들은 달걀의
영양분만 분석하지 고유의 성질을 모릅니다.

달걀의 음양을 분석해보면 노른자(난황)는 양-기운을 가지고 있고, 흰자
(난백)는 음-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닭이 알을 품을 때 체온으로 달걀 속
노른자 부분에 붙어있는 배아가 자라 세포분열로 흰자의 수분과 영양분,
노른자의 양분을 바탕으로 병아리가 됩니다.

닭은 체질적으로 냉-기운이 강하고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에게 좋은
식재료이지만, 달걀은 아닙니다.

달걀(난황과 난백)을 먹어도 좋은 체질은 담즙분비 기능이 강한 사람에게
적합하고, 노른자(난황)는 손발이 차고 비위가 약한 사람에게 적합하고,
흰자(난백)는 이열(裏熱)이 있으며 소화 잘 시키고 잘 먹는 사람에게,
달걀 자체를 먹으면 안 되는 사람은 근육이 적으며 기(氣)순환이 활발한
사람은 절대 먹으면 안됩니다.

영양학적으로는 좋은 식품으로 틀림없는 달걀이지만, 모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달걀 자체가 맞는 체질의 사람이 먹으면 콜레스테롤과 고지혈증이
감소하는데, 그 이유는 기의 순환을 도와 쌓인 노폐물을 태워 연소시키고,
혈관과 대장의 습을 제거하여 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폐순환을 도와
호흡을 원활하게하여 기-순환을 촉진하고, 눈을 맑게 하고, 지방을 분해하여
체중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노른자”는따뜻한 성질이 있어 속이 냉한 체질에 건강한 식품으로 적합하고,
“흰자”는 찬 성질이 있어 위장의 열을 풀어주고, 급한 성질이 있는 사람의
열을 내리게 하고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고, 수분공급을
하여 여성의 피부에 도움을 주고, 대장의 열을 식혀 쾌변에 도움을 줍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달걀노른자만 좋은 사람, 흰자만 좋은 사람, 둘 다 좋은 사람,
아예 달걀 자체가 해로운 사람이 있어, 체질을 알고 맞게 실행해면 이롭고,
해롭다는 것을 몸은 말합니다.

당신도 계란 알레지가 있습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 5441